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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회> 벽지
기사입력  2019/08/11 [15:43]   정성수 시인

팔베개를 하고서 벽지를 바라본다
어긋난 꽃무늬
눈꼽만큼만 당기던지 아니면
밀어냈더라면
귀신도 감쪽같이 속였을 것을

 

언제 맞춰봤던가 너와 나의 꽃무늬
맞춰본 날
아득하여라!
몇 방울의 물에도 울어버릴 것 같은
벽지 같은 날들이여

 

벽지에 그려진 꽃무늬가
마음에 얼룩이 져
이리 저리 맞춰보다가
내 인생의 무늬도 어디서부터 어긋났는지
당겨보고 밀어본다
밤새도록 팔벼게를 고이면서

 


 

 

▲ 정성수 시인    

무늬만 부부는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남남 상태로 살아가는 한 지붕 별거 부부로 `쇼윈도 부부` 말한다. 이혼으로 발생하는 불편과 부담을 피하기 위해 법적인 혼인 상태만을 유지하는 이들은 심리적으로는 이미 남남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부부간의 의사소통 개선 노력과 갈등 대처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배우자와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갈등으로 발전하고 갈등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불행한 삶이 이어지고 이것이 심각해지면 결국 파국으로 간다. 따라서 가정의 건강과 행복은 의사소통 문제와 관련이 깊다. 부부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닫힌 문들을 두드려야 한다. 특히 진실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 무늬만 부부가 아닌 진짜 부부가 될 수 있다. 대화와 스킨십만이 무늬만 부부를 탈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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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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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이미지
정성수 시인

94년 서울신문에 시 ‘작별’을 발표하고 문단에 나옴.
한국교육신문. 전북도민일보.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당선.
전북일보 ‘이주일의 동시’ 감상평 연재
교육신보 ‘시가 있는 교단’ 시배달 연재
전주일보 ‘정성수가 보내는 한편의 시’ 감상평 연재



「시집」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모른다.
산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가끔은 나도 함께 흔들리면서.
정성수의 흰소리.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는다.
누구라도 밥값을 해야 한다.
향기 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늙은 새들의 거처.
창.
사랑 愛.
그 사람.
아담의 이빨자국.
보름전에 그대에게 있었던 일은 묻지 않겠다.
보름후에 있을 일은 그대에게 말하지 않겠다.
열아홉 그 꽃다운 나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시들
. 산사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아무에게나 외롭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동시집」
학교종.
아이들이 만든 꽃다발.
새가 되고 싶은 병아리들.
햇밤과 도토리.
할아버지의 발톱.
표정.


「시곡집」
인연.
시 같은 인생, 음악 같은 세상.
연가.
우리들의 가곡.
건반 위의 열 손가락


「동시곡집」
아이들아, 너희가 희망이다.
동요가 꿈꾸는 세상.
참새들이 짹짹짹.
어린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오선지 위의 트리오.
노래하는 병아리들.
표정1-아이들의 얼굴.
표정2-어른들의 얼굴.


「산문집」

말걸기.
강이 그리운 붕어빵.
또 다시 말걸기.


「실용서」

가보자, 정성수의 글짓기교실로.
현장교육연구논문, 간단히 끝내주기.
초등논술, 너~ 딱걸렸어.
글짓기, 논술의 바탕.
초등논술 ,앞서가기 6년.
생각나래 독서, 토론, 논술 4?5?6년.


「수상」
제2회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
제3회전북교육대상.
제5회농촌문학상.
제6회한하운문학상.
제6회불교아동문학신인상.
제11회공무원문예대전동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및 수필부문우수 행정안전부장관상.
제13회공무원문예대전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제15회교원문학상.
제18회세종문화상.
제24회한국교육자대상.
제25회전북아동문학상.
08전라북도문예진흥금수혜.
09한국독서논술교육대상.
09대한민국베스트작가상.
09대한민국100인선정 녹색지도자상.
09문예춘추현대시우수상.
09국토해양부제1차해양권발전 시부문최우수상.
09부평문학상.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 그 외 교육부장관.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

□홈페이지 : www.jungss.com
□이-메일 : jung4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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