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가 특정되면서 현재 경찰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진행 중인 사건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수사 중인 `미제 살인사건` 수는 27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각 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에서 수사 중인 처벌 가능한 살인 사건은 모두 268건이다. 서울경찰청에서 가장 많은 59건을 수사 중이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그 다음으로 많은 37건을 다루고 있다.
이어 부산경찰청 26건, 경북경찰청 16건, 경기북부ㆍ울산ㆍ충북경찰청 14건, 강원경찰청 13건, 인천ㆍ광주ㆍ전북경찰청 11건, 경남경찰청 10건, 충남경찰청 9건, 대구경찰청 8건, 전남경찰청 7건, 대전경찰청 6건, 제주경찰청 2건 등으로 집계된다.
경찰은 지난 2011년 12월 각 지방경찰청에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고 현재는 73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전담팀은 공소시효가 폐지된 미제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데, 비교적 최근에 발생했더라도 피의자를 붙잡지 못하고 시일이 5년이 넘어간 사건들도 다루고 있다. 그간 전담팀은 살인, 강도, 강간 등 미제 강력 사건 52건에 대해 79명을 붙잡아 52명을 구속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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