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농업 당국이 비축분 방출 등 조치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농업농촌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질의문답 형식의 성명에서 "농업농촌부와 국가발전위원회, 재정부, 자연자원부, 생태환경부 등 부처가 공동으로 17가지 조치를 내놓았고, 돼지사육두수가 증가하는 등 양호한 추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업농촌부는 "정책적 지원과 시장 시세로 ▲돼지 수량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변화된 지역이 늘어났고 ▲돼지 사육두수가 회복세를 나타냈으며▲돼지 사료 생산량도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고, ▲ 번식용 돼지 사육두수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9월 셋째주 돼지고기 가격은 1㎏에 42.57위안(약 7160원)으로, 전주 대비 1.6% 올랐다"면서 "상승폭은 8월 넷째 주부터 9월 둘째 주의 8.6%, 6.3%, 3.4%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 정부과 각 지역 정부 당국이 비축분 냉동 돈육을 시중에 풀면서 국경절 연휴기간(10월1~7일) 돼지고기 가격은 총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농업농촌부는 "ASF 확산세가 9월 상대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고, 여러 가지 정책의 효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올 연말 께 돼지고기 생산량은 안정세를 회복하고 시장 공급도 안정되며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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