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중국과의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우리는 환상적인 거래를 했다"고 자평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2019 스탠리컵` 우승팀 초청행사에서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다. 아마 중국과의 무역합의 때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에 500억달러(약 59조3200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팔 것"이라며 "중국은 이 문제에서 정말로 훌륭했다"고 자신이 발표한 `1단계 합의`를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에겐 `2단계(합의)`가 있다"고 발언, 중국과의 추가 합의 체결을 낙관했다.
그는 또 "1단계에서 이미 은행업무 및 금융서비스와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사실 1단계가 어마어마하다. 어쩌면 이건 보다 간단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여러 면에서 가장 복잡한 것이다. 하지만 이건 매우 큰 숫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나는 지금까지 농민들이 최대로 (중국에 수출을) 한 게 160억달러라고 들었고, 그래서 (중국에) `700억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고 발언, 자신의 거래 기술을 과시했다.
이어 "그들(중국)은 `아니, 700억을 의미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며 "(나는) `그래, 700억을 요구해`라고 말했고, 우리는 500억에 동의했다"고 자신이 판돈을 크게 불러 대규모 농산물 구매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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