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지도부 일원인 한정(韓正)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는 중국은 관세를 추가로 내리고 각종 비관세 장벽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최고지도부 내 권력 서열 7위로, 4명의 부총리 가운데 국가발전개혁과 재정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총리는 이날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1회 다국적기업 회담에서 "우리는 다국적 기업들의 대(對) 중국 투자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관세를 추가로 인하하고 각종 비관세 장벽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중국은 외국 투자자들의 중국 시장 진입 제한을 더 완화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며 이를 통해 다국적 기업들에게 더 나은 투자환경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통관 편리화 작업을 더 가속화하고, 세계 각국과의 물류, 서비스 무역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과거 중국의 경제발전 성과는 개방을 통해 얻었고, 미래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은 더 큰 개방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국 개방의 문은 더 활짝 열릴 것"이라며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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