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을 지낸 주민(朱民) 칭화대학 국가금융연구원 원장은 올해 중국 경제가 현재의 성장 속도를 대체로 유지하면서 6%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민 원장은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회의)에 맞춰 전날 열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주민 원장은 중국에는 2020년이 양호한 1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가 안정을 찾아가고 통상합의와 기술혁신이 효과를 발휘해 투자를 지원할 것이다.
그래서 6%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이 극히 타당하다. 중국이 이런 정도의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민 원장은 중국 당국이 높은 수준의 채무 문제에 신중을 기하면서 금융젇책을 연내에는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정책에 관해서 주민 원장은 중국인민은행이 실질적인 기준금리인 최우량 대출금리(LPR)를 인하할 필요성은 많지 않다면서 시중은행의 예금준비율(RRR)을 내릴 여지는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 원장은 지난 15일 합의한 미중 간 1단계 합의에 이은 2단계 무역협상의 진전 여부가 미국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주민 원장은 미중이 쌍방 모두에 최선인 방책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1단계 합의가 무역과 지적재산권 보호에 초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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