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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회> 남편 두 번 살린 아내
기사입력  2020/06/16 [15:56]   하송 시인
▲ 하송 시인    

사람은 심장이 뛰기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심장이 멈춘다면 사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두 달 사이에 두 번이나 심정지가 일어났는데 살아난 사람 소식을 매스컴에서 접했습니다. 심정지가 일어난 사람은 구씨 성을 가진 남편이고 그런 남편의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한 사람은 그의 부인입니다.

 

남편은 2개월 전에 심정지가 일어났습니다. 아버지와 그의 부인이 구급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이후 부인은 남편이 자는 방에 CCTV를 설치하고 남편의 상태를 살피면서 심폐소생술 방법을 익혔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에게 두 번째 심정지가 일어난 것입니다. 침대에 자고 있던 남편이 기운을 잃고 몸이 축 늘어지자 그의 부인이 달려와 남편을 똑바로 눕히고 가슴을 압박하며 심정지에 빠진 남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습니다.

 

잠시 뒤 도착한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가 이어진 후 남편의 호흡이 돌아오고 가슴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까지 돌아왔습니다. 부인 덕분에 목숨을 구한 남편은 두 번째 심정지 이후 심장 시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2011년에는 유명한 축구 선수한테 심정지가 발생했습니다. 사고현장에서 팀닥터에 의해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받을 수 있어서 생명을 건졌습니다. 그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프로야구계의 유명한 선수가 야구 경기중에 심정지가 일어났습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뇌사 상태로 10년을 식물인간으로 살다 결국은 사망했습니다. 대부분은 심장마비가 일어나는 순간, 곁에 사람이 있어도 4분내에 심폐소생술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즉각적으로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을 해서 목숨을 살리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장마비로 심정지가 되면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4분이 지나면 다른 조직은 살아있어도 뇌사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심정지가 된 후 심폐소생술 시행이 빠르면 빠를수록 뇌 손상이 적어서 목숨을 구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심정지 환자 발견 즉시 119에 연락해도 구급대원이 4분안에 현장에 도착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사고현장에 있는 사람의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혹시 주위 사람이 심정지로 판단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가슴 압박을 할 때 위치는 가슴 정중앙입니다. 가슴 압박 시 힘은 눌렀을때 5cm정도 들어갈 정도이고 속도는 1분에 100회 정도입니다.

 

횟수는 가슴 압박 30회에 인공호흡 2회인데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내키지 않을 때는 인공호흡을 생략하고 가슴 압박만 실시합니다. 심폐소생술은 호흡이 돌아오거나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해야됩니다. 요즘 어느 곳이나 자동심장충격기(AED)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도 익혀야 하겠습니다.

 

예전 학교에서 심장이 정지된 교직원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 실시 후 생명을 구해서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학교 안에서 유일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도 구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혼자 심폐소생술 하는 옆에서 모든 교직원들이 발을 동동 구르면서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요즘은 모든 교직원이 해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초등학생 아들이 심폐소생술로 아버지를 구한 일이 있습니다. 늦둥이로 태어난 초등학생 아들에겐 연세 많으신 아빠가 계셨습니다.

 

어느 날 심정지가 와서 119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해서 아빠가 살아나신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후 초등학생 아들은 인터넷을 통해 혼자 베개로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한테 다시 심정지가 왔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은 침착하게 평소에 익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서 아빠 목숨을 구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5학년과 6학년 학생 모두 보건 수업 시간에 의무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심정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위의 장소는 바로 집입니다. 따라서 심폐소생술을 익히면 가족을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심폐소생술 관련 영상은 `대한심폐소생협회`나 `한국소방방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국민이 심폐소생술 골든타임 지킴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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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보건교육은 물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하송은 대한문예신문신춘문예에 동시로등단했으며,문학저널에 수필, 국보문학과 청산문학에 동시로 신인문학상을 수상을 비롯해서 제1회 지필문학 대상,제6회 한국문학신문 대상,제7회 농촌 문학상,2013년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시 공모전 당선,제13회 한류예술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금연교육서‘담배와 폐암 그리고 금연’동시집‘내 마음의 별나무(청어출판사)’창작동요집‘맑은 별(인문사아트콤)’‘밝은 별(인문사아트콤)’‘창작동화 모래성(고글출판사)’을 출간하여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와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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