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중국의 2020년 4~6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생산과 투자가 회복하면서 2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2분기 GDP가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6월 상반기 GDP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낙폭을 크게 줄였다. 코로나19 사태 진정으로 경제활동이 재개하고 당국이 경기부양책을 확대하면서 생산과 투자가 회복, 1분기 마이너스 6.8% 성장에서 상당폭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성장률은 시장 예상 중앙치 플러스 1.1%를 대폭 상회했다. 체감경기에 가까운 명목 성장률은 3.1%로 1분기 마이너스 5.3%에서 크게 뛰어올랐다.
중국 실질 GDP는 1~3월 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8% 축소, 분기 성장률을 공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래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3월 중순 이래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멈추면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의한 경기침체를 피하게 됐다.
1~6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에 비해 1.3% 줄었다. 감소폭은 1~3월 8.4%에서 축소했다.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4.8% 증가해 신장률이 5월 4.4%에서 0.4% 포인트 확대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등 생산량이 정상을 찾아간 것이 기여했다. 공장과 부동산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고정자산 투자는 1~6월에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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