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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2,3 영어공부] 이성주
 
편집부   기사입력  2020/09/24 [10:14]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585509

이 책은 한 사람의 영어에 대한 24시의 방법론입니다. 그는 17세에 탈북을 해서 들어간 학교에서 영어를 0점을 맞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식으로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우리도 익히 알다시피 그다시 영어가 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주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하지만 영어에 대해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충 알겠지만 자세히 모르고 파편적인 문법지식이 머리속을 맴돌고 영어단어를 수없이 많이 외웠지만 정작 회화를 할때 사용할 수 있는 영어단어의 폭은 매우 좁습니다. 그는 이런 한국식 영어공부의 단점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영어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가 책에서 밝힌 영어방법은 크게 5단계 영어공부법입니다. 한국에서 어떤 미국인 영어선생님을 만났는데 그녀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그에게 준 것이 니모를 찾아서와 알라딘과 같은 애니메이션이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미 이런 영어공부법에 대해 익숙합니다. 영화 동영상을 가지고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론도 많이 나와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그러나 그는 이것을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반복학습을 했습니다. 20분씩 청킹으로 나눠서 자막없이 상황을 파악하고 영어를 듣고 다시 자막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이런 식으로 나머지 부분들을 나눠서 반복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한개의 영화를 20분씩 나누다보니 80분짜리 영화가 4조각이 되지만 20분, 20분, 40분, 40분으로 단계를 나눠서 나중에는 영화 전체를 자막없이 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영화를 볼때 모든 표현이 들리고 이해되는 신기한 체험을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방법으로 1년을 지속하면서 애니메이션 10여편을 보게 되면 미국사람들이 평생 사용하는 영어의 패턴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경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매우 뛰어난 실력의 성우들이 녹음을 하고 발음도 매우 정확하다고 합니다.

 

발음을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영어는 소통의 수단이기 때문에 이부분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대학생들이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수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토익학원을 다니는 사람들이 있고 영어회화를 배우기 위해 퇴근후에 학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영어로 네이티브와 대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의 방법은 영어를 자연스럽게 각인시켜서 이해하고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써준 사람 중 영어교육학회 회장님도 있었는데 놀랍게도 저자의 영어공부법은 최신 영어이론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합니다. 그가 스스로 찾아낸 실전 영어공부법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이면서도 크게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가능한 방법론이 될 것입니다. 물론 투자하는 시간만큼 큰 효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무엇이든 24시를 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가 영어를 배운 것은 영어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영어는 소통의 수단일뿐이고 영어의 4가지 영역중 한국에서 유난히 빼먹고 있는 쓰기라는 부분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그는 미국에서 책을 발간하고 상을 받았을뿐 아니라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자라고 교육받은 사람이 아니라 북한에서 탈북을 해서 어린시절을 꽃제비로 살아온 그로서는 정말 놀라운 성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가 영어를 배워서 정치학을 배우고 미국 대통령을 만날 뿐 아니라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 역시 놀랍습니다. 그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그의 꿈을 이루는 훌륭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도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속절없이 무조건 암기만 해대는 한국식 영어공부가 아니라 정말 표현을 알고 각인시키는 이 분의 방식으로 도전해본다면 오래된 영어 울렁증이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릴지 모르니까요. 24시의 또다른 방법론이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0년 9월 24일 오늘의 책 : [나의 1,2,3 영어공부] 이성주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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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4 [10:1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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