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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오브 마인] 킴 파란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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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0370 생후 10일밖에 되지 않은 딸을 화재로 잃은 한 여자의 딸을 향한 모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997년에 화재가 발생해서 집안에 있던 10일된 아이가 불에 타 죽은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2004년에 자기 딸을 되찾은 사건이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영화 초반에 엄마 역을 맡은 주연 여배우의 딸에 대한 집착이 마치 광기처럼 느껴졌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식에 대한 본능적인 직감은 생후 10일밖에 보지 못한 딸을 7년만에 알아보게 되고 결국 딸을 되찾는 기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은 딸에 대한 집착으로 삶이 무너져가는 엄마 역을 맡은 누미 라파스가 기존에 맡았던 여러 역들에 대한 선입견으로 이 영화가 스릴러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딸의 엄마로 나온 배우는 상대적으로 온화한 역을 많이 맡은 배우였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머리카락이 있는 빗을 훔쳐가려다 두 엄마가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은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입니다. 둘다 아이에 대한 사랑과 집착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충격적 반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잃어버린 아이를 찾으려는 엄마의 모성은 엄마의 삶을 무너뜨렸습니다.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에 대한 생각을 잊을 수 없었던 엄마는 아마도 본능적으로 아이가 살아 있을 것이라는 직감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제목도 엔젤오브 마인으로 엄마라는 존재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불신자들 중에는 신이 다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에 이 땅에 엄마라는 존재를 보냈다고 믿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미쳤다는 주변 사람들과 심지어 가족까지 외면했지만 애타게 딸을 찾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이 땅에서 애타게 구원받을 자녀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광기라고 볼 정도로 집착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구원받을 자녀를 찾기 위해 우리를 보내셨는데 우리는 그 일에 너무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애타게 하나님의자녀를 찾고 계십니다. 그 중심이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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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8 [08:57] ⓒ 울산광역매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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