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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짧게 말한다] 야마모토 아키오
 
편집부   기사입력  2020/11/02 [08:58]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048209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이 모여서 한마디씩 자기 소개를 하거나 의견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또, 수시로 의제에 따른 보고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발표능력, 포럼스킬 등은 직장생활, 사회생활, 취미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능력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 능력은 일에 대한 탁월함 뿐 아니라 여러가지 관계를 고려하는 관계능력, 그리고 사회적 지능과도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말하면 뭔가 많은 학습과 테크닉을 배워야 할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고 그 기본은 여유와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솜씨를 이기는 완전무결 1분화법을 제시합니다. '200%의 결과를 내는 1분 말하기 기술'이라고 하네요. 그는 6만명 이상의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에게 상대방에게 통하는 말하기 기술을 강의해온 대화법 전문가라고 합니다. 버벅거리던 면접과 발표, 보고, 회의 시간에 한번 꼬인 말때문에 고생해본 사람이라면 이 기술이 너무나 절실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한국사회에서 어떤 토론회에 참석해보면 제대로 핵심을 찌르는 말을 하는 사람이 드물고 너무나 자기 중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습니다. 간혹 가다가 아주 짧게 이야기하는데도 강한 인상을 남기거나 호감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가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그 사람이 하는 말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저자는 먼저 짧게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의 대화에서 1분 이상의 대화를 기억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3가지 화법을 제시합니다. 서론없이 시원스럽게 할말만 하보 전하는 시원화법,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도입부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콤팩트 3부 구성 화법, 주장이나 의견을 상대방에게 납득시키는 삼각 시나리오 화법이 그것입니다.

 

이런 화법들은 주로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화법이지만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해보면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또는 그 일에 애정이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쏟아내길 원합니다.

 

그러나 듣는 사람 입장은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특히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이 대화를 시작하면 시작하면서부터 하품이 나오거나 딴생각을 하는 등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대화법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대화를 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직급보다 아주 높은 상사에게 보고를 할 일이 생겼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무자들은 대부분 디테일에 의해 생길 수 있는 모든 변수까지 고려해서 보고하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보고를 받는 상사는 이 보고외에도 수많은 일에 관여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는 전체에서 한 부분을 들으려 하기 때문에 이 보고를 들으면서도 다른 일과 연관되어 생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서론이 없이 바로 시원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전체의 흐름을 꿰뚫고 맥락을 짚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그 일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겉부분만 가지고 짧게 이야기한다면 매우 성의없는 보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짧게 말하기는 무조건 시간이 짧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짧게 말할수 있다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간파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 보고를 듣는 사람이 핵심을 잘 알 수 있도록 해서 일의 진행을 빠르게 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자는 긴 이야기의 대부분은 거품이라고 말합니다. 상당히 일리있는 지적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이 경우 지나치게 세속적이라는 평을 들을 수도 있으니 전체에 대한 요약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무조건 몇 퍼센트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말한다면 이 말에 대한 근거가 확실해야 할 뿐 아니라 자칫 공격을 당할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소리와 호흡 하나하나에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의 방법을 다 따라할 수 있고 성공적인 화법을 가진다고  한다면 훌륭한 화법의 달인이 되어 비즈니스에 성공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한번 더 근본적인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만약 내가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는 화법을 가졌다면 그 사람을 움직여 일을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나를 얼마나 소진하고 있는가를 질문해봐야 합니다.

 

영적인 힘이 없이 세상의 성공을 이 힘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면 언젠가는 그 힘이 고갈되고 한계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힘의 근본은 영적인 힘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내 성공이 아닌 언약의 성취가 될때 한계가 없는 힘을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출처] 2020년 11월 2일 오늘의 책 : [일 잘하는 사람은 짧게 말한다] 야마모토 아키오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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