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자국내 중국 반체제 인사를 협박하는 중국인 중국 전염병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의 50%는 무증상 감염자에 의해 전파된 것이라면서 무증상감염자의 조용한 전파에 대해 경고했다.
2일 중국 관차저왕 등에 따르면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감염내과 교수는 전날 개막한 세계과학자 포럼에 참석해 "통계적으로 보면 50%의 코로나19 감염사례는 무증상자가 전파한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가 지속적인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무증상자를 확인한 이후 격리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또 "무증상자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통해서만 식별해 낼수 있다"면서 "앞서 우한시에서는 10일간 900만명 전체 주민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했고,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확진사례가 나온 이후 대규모 검사를 실시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세계 여러 곳에서 2차 확산이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는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신장자치구에서 1명의 무증상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신장 카스(카슈가르) 슈푸현에서 한 17세 여성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된 이후 확진자와 무증상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2일 0시 기준 신장자치구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7명, 이 가운데 중증은 9명이다. 무증상자는 2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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