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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조용
 
편집부   기사입력  2020/11/05 [09:20]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94421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드라마에 소개된 그림책입니다. 악몽에 시다리던 소년은 마녀를 찾아가 제발 악몽을 꾸지 않기 위해 머릿속에 있던 나쁜 기억들을 모두 지워달라고 애원했다고 합니다. 마녀는 그 소년의 소원을 들어줬습니다. 소년의 모든 나쁜 기억을 지워줬고 대신 20년후 반드시 행복한 어른이 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영혼을 거둬가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소년은 소원의 댓가 치곤 싱거워서 당연히 약속을 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굶주리고 힘든 삶을 살면서 불행한 어른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소년은 마녀에게 왜 내가 행복해지지 않았는지 따졌지만 마녀는 오히려 불행했던 기억을 가슴 한구석에 가지고 있던 사람이 오히려 강하고 더 뜨거워지고 더 유연해지기 때문에 그런 자만이 행복을 쟁취하게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동화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흔히 과거의 상처를 발판이 된다는 메시지와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을 받고 모든 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한 가족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성경적으로 본다면 그 가족은 모두 구원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기 때문이죠.

 

물론 어떤 사람은 실제로는 아닐 수도 있겠지요. 성경에서 구원의 기준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어서 그 안에 하나님의 아들이 있는가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1대가 정말 복음을 알고 그 아이들을 교회의 배경아래 키웠다면 모두가 구원받았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게 되었을때 대부분 1대에 의해 저주와 재앙에서 해방된 가문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어두움이나 상처 같은 것이 적거나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어두움을 본적이 없기 때문에 복음의 빛을 분별할 수 있는 감동이 적을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상처가 있는 과거가 있는 사람이 더 빨리 복음의 은혜속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그렇다면 이 동화의 이야기처럼 상처가 있거나 문제가 있었던 사람이 그 은혜를 빨리 깨닫는 것이 정상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후대가 그런 상처속에 있기를 원치 않지요. 불필요한 시간낭비가 될수도 있어서 굳이 상처와 문제속에서 복음을 깨달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말씀을 따라가면서 은혜받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꼭 고난이 그를 단련시키는 것보다는 고난받지 않아도 말씀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불신자들의 경우 대부분 어려운 과거를 발판삼아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소개됩니다. 성경에도 그런 고난이 많이 소개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고난이나 어려웠던 과거는 행복의 필수요건이 될까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마녀의 이야기는 속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이야기에서 영적인 의미를 부여한다면 마녀는 사람들의 운명을 가지고 노는 사탄과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떤 노력과 행위를 해도 그 운명에서 벗어날 수가 없지요. 마녀는 기억을 지워줘서 악몽을 꿀 근거를 없애주긴 했지만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진짜 근본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성실히 살고 심지어 나쁜 기억을 모두 이기고 마음 한구석에 아픈 기억 때문에 더 강해지고 더 유연해질지라도 그것으로는 행복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행위나 노력이 아닌 믿음입니다. 믿음은 노력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냥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구원 자체가 행복과 같은 단어는 아니지만 구원의 가치를 정말 알때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곧 행복과 직결됩니다. 유대인들은 고난과 결핍을 통해 세계 경제와 학문을 좌우하는 최강의 민족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난을 행복의 필수요건으로 삼는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믿음만으로, 그 은혜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0년 11월 5일 오늘의 책 :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조용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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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05 [09:2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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