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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아이] 조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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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94413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드라마에 나온 동화책입니다. 실제로 출판이 되어서 볼 수 있는 책들이라 소개합니다. 좋은 책이라기 보다는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라 어느날 어떤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 아이는 감정은 전혀 없고 식욕만 있는 좀비였다고 합니다. 엄마는 아이를 지하실에 가두고 몰래 남의 집 가축을 주면서 아이를 키웠습니다.
그러나 마을에 역병이 돌자 가축들이 죽고 사람들도 모두 떠났다고 합니다. 혼자 남은 아이를 두고 떠날 수 없었던 엄마는 배고파 우는 아이를 위해 자신의 팔 다리를 잘라 주다가 결국 몸통만 남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이는 몸통만 남은 엄마를 안으며 엄마는 참 따뜻하구나라고 했답니다. 작가는 아이가 원한 것이 먹이였을지, 엄마의 온기였을지 묻습니다. 이 동화는 극중에서 어린 나이에 모자란 형을 돌보느라 사랑을 받지 못해 애늙은이처럼 커서 어린아이다운 감정 표현 한번 못하고 책임감만 갖게 된 주인공 강태의 상황을 대변합니다.
그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여주인공은 엄마의 이상한 기대로 인해 어리광 한번 부리지 못하고 강팍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이 둘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다는 내용이 이 드라마의 주제였습니다. 동화에서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 모습이 그래보여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자기 아이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도 감정이 없는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표현에 서툰 것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겉모습과 말로만 평가할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존재인 인간은 드러나는 모습보다 그 안에 더 많은 것들이 감춰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우리가 표현하는 것보다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시다는 사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영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도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아이를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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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06 [09:13] ⓒ 울산광역매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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