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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트렌드 모니터] 최인수
 
편집부   기사입력  2020/11/12 [09:25]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851238

트렌트 코리아 시리즈와는 별도로 작년부터 발간되고 있는 책입니다. 주로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일상에 대한 관찰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타인으로부터의 자유, 다시 나를 찾는 여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는 전지구적인 재앙이지만 한편으로는 비대면 환경이 당연하게 여겨지면서 학교, 직장, 개인적 모임도 사람을 만나기 힘들어지고 만나지 않는 것을 권장하는 문화가 퍼지면서 불편한 관계에서는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반면 소통을 원하는 관계에서는 소통의 결핍이 생겼습니다. 인간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중에 타인과의 상호작용은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인간은 혼자서 살기보다는 집단을 이뤄 커뮤니티를 만들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전통적인 사회가 가지고 있던 선형적 세계가 흔들리고 일상이 불확실성으로 채워지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리더십의 변화입니다. 리더십은 사람들의 행동변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변수라고 책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말에 동의합니다. 올해 코로나 19 시대에 대중이 원하는 리더십은 확실히 변화되었습니다. 책에서는 굳이 리더십의 유형으로 삼국지 인물 중의 하나인 손권의 리더십을 1순위로 뽑았습니다.

 

손권 리더십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배우려고 하고 신중하고 겸손한 스타일이며 야망보다는 기존의 것을 잘 지키는 안정감 있는 리더를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파괴되고 감염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선택한 리더십은 안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불확실하다고 할때, 안정을 선택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중이 원하는 욕구가 안전과 생리적 욕구보다 오히려 성장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자기초월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는 것은 이런 난세에 사람들이 답답함을 넘어 뭔가를 더 정확히 알고 싶어하는 인지욕구가 커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답답함의 이유가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는 욕구가 성장의 욕구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 집과 인간관계의 진화, 맞춤형 개인화시대의 코로나 시대의 소비생활, 재택근무, 코로나 리더십, 필터버블, 과잉 신념의 사회 등 우리사회가 코로나를 지나면서 겪는 다양한 개인, 가정, 사회, 직장 등에서 인간관계의 변화, 근무형태의 변화, 소비의 변화를 예를 들어 잘 설명했습니다. 신문지상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도 여러번 등장합니다. 과거 트랜드코리아라는 책에 등장했던 신세대, 새로운 소비의 흐름을 일컫던 말들은 코로나로 인해 정말 많이 변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2020년 11월 12일 오늘의 책 : [2021 트렌드 모니터] 최인수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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