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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독서치료 1] 임성관
 
편집부   기사입력  2020/11/16 [09:18]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40857

흔히 어른이라고 하면 20세 이상의 남녀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른이기 때문에 유아기나 청소년시기처럼 전적인 도움을 받지 못한채 세월의 생채기를 억누르고 힘들게 감당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처럼 상처가 난 마음을 괜찮은척 포장하는 힘만 세졌을지 모릅니다. 독서치료는 적정 책을 골라 읽는 것만으로도 예방과 치유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치료사를 찾아갈 용기가 없는 어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책에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다섯번의 만남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만남은 친밀감 형성입니다. 성인은 성인이지만 미취업이나 여러가지 감정적인 미성숙으로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방과 친밀감을 높이고 두번째 만남에서는 2~30대 본격적인 성인기에 첫발을 내딛는 시점에서 향후 삶의 계획을 스스로 세워보고 생애과업 형성에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세번째는 건전한 이성관계 형성을 위한 독서치료로 연예와 결혼 등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다룹닌다. 네번째는 성인아이를 위로하고 수용하는 장이며 다섯번째는 건강한 자아 찾기를 위한 치유 글쓰기 프로그램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독서치료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책의 서두에 발달심리학에 대해 이론적인 배경을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특히 최근엔 평균수명이 늘어나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발달심리학에서 과거에는 없었던 단계도 새롭게 만들어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따라서 과거에 청년시절이라고 부르던 시기도 점점 그 기간이 길어져야 할 것이고 그 시기에 느끼는 다양한 생물학적인 변화, 그리고 감정적인 변화도 시대상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에 40대가 기대수명이었다면 지금은 그 두배이상으로 기대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성인이 학습하는 학습의 양도 당연히 늘어났지만 그와 비례하여 기억능력의 감퇴도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잘관리하지 않는다면 인생 후반기의 수십년동안 삶의 질이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이 책의 각 장마다 세부목표와 선정자료, 관련 활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선정자료는 시도 있고 책이나 노래, 영화도 있습니다. 관련활동으로는 글쓰기와 편지쓰기, 대화하기, 소감 나누기 등이 있습니다. 첫번째 만남과 두번째 만남에서는 라포 형성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활동자료가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도 따라하기만 해도 독서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를 이해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합니다.

이 책에는 독서치료의 범주가 매우 광범위하고 할 수 있는 활동도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인아이에 대한 내용이나 역기능 가정에 대한 설명도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서 독서치료에 활용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성인아이의 부정적 정서 해소 및 주관적 안녕감 향상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매우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독서치료는 불신자 전도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사람들은 상처받았지만 그 사실을 감추고 살아가기 때문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통해 마음이 상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분들이 독서치료를 통해 현장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보듬고 영혼을 살리는 전도운동에 활용해 봤으면 좋겠네요.


[출처] 2020년 11월 16일 오늘의 책 : [성인을 위한 독서치료 1] 임성관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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