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89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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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입니다. 템플릿 글쓰기는 누가 읽어도 핵심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생각의 틀인 템플릿을 사용하는 글쓰기책입니다. 이 세가지 템플릿을 사용하면 어떤 글이든 쉽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템플릿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글쓰기의 틀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글쓰기의 틀이란 다시 말하면 생각의 틀입니다.

생각의 틀중에 가장 보편적인 것이 열거형, 결론우선 형, 공감 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상업적 글쓰기를 많이 해본 저자가 템플릿을 통해 글쓰기를 능숙하게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디지털 시대 많은 정보를 단시간에 정리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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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글쓰기가 대중화되면서 일단 많이 써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런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많은 양의 글을 아무런 피드백 없이 계속 쓰다보면 안좋은 습관을 고착화시킬 있다는 지적입니다. 글쓰기의 기본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인데 깊게 생각하지 않거나 과거에 했던 패턴대로 습관적으로 반복하게 된다면 많이 쓸 수록 오히려 손해가 되기 때문이죠. 글을 읽다보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의문이 들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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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글쓰기로 33년을 업으로 살아온 분입니다. 그러나 그 역시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오레오맵이라는 템플릿을 사용해서 글을 쓴다고 합니다. 글쓰기는 잘못하면 산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저자가 제안한대로 세가지 템플릿을 활용하면 어떤 글도 만만해진다고 합니다. 모든 글은 처음 가본 길과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글쓰기에 있어서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것이 템플릿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템플릿은 글쓰는 순서에 대한 고민도 해결해준다고 합니다. 목적지를 제대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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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은 한 줄 쓰기에서 시작한다는 장에서 저자는 만약 한줄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10줄이나 100줄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만큼 글의 골자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확인해야할 시트는 리스트별로 확인해보면 좋겠습니다. 글의 목적과 독자, 독자가 원하는 것, 독자에게 기대하는 반응과 독자의 지식수준은 어떠한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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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글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쓰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글을 쓰고 나서 그 글을 거의 읽어보지 않습니다. 생각나는대로 크게 구성하지 않고 글을 써내려가는 습관과 많은 글을 빨리 써야 한다는 압박때문입니다. 어쩌다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내가 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낯설게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템플릿을 사용하지는 못할 망정 마음속으로 좀 더 정리하고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종이나 컴퓨터에 글을 쓰지 않아도 먼저 충분한 묵상을 통해 글을 다듬고 목적과 이유를 분명히 한채, 이 책의 독자가 누가 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것 만으로 좀 더 나은 글을 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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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0년 11월 25일 오늘의 책 : [템플릿 글쓰기] 야마구치 다쿠로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