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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디지털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김상균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1/11 [09:04]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590284

모든 사람들이 아바타를 이용해서 가상세계에서 삶을 살아가는 세상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Virtual Reality라는 말보다 진일보한 개념인 메타버스는 Snow Crash라는 소설에서 처음 등장한 말입니다. 레디블레이어원에서 가상과 현실의 세계를 넘나들며 가상의 현실에서 겪는 일이 현실에도 적용되는 세상이 올 수 있습니다. BTS의 경우에도 자동차 극장같은 세상에서 팬들이 캐릭터를 사면 BTS와 똑같이 춤을 추는 일이 발생합니다.

 

자신이 만든 게임 캐릭터들이 가상현실에서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삶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제페토라는 앱은 이미 1억명 이상이 가입을 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명가수들이 아바타를 통해 동시에 천만명 이상이 공연을 보는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예기획사는 자기 연예인들을 가상현실에 등장시키고 팬사인회를 하기도 합니다. 블랙핑크의 경우는 4600만명이 팬사인회를 여기서 하기도 했습니다.

메타버스는 인터넷 이후의 다음 웹서비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는 마당에 가상현실에서 내가 누군가와 소통하는 거대한 공간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아바타가 돌아다니기 때문에 내가 직접 못사는 옷을 살수도 있고 연예인을 만날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서비스라고 볼수도 있지만 이것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대체할 만한 거대한 파급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위험한 실험을 대신할수도 있습니다. 콘텐츠 영역에서도 AR, VR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경제활동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벌수도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이미 10대들에게는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어릴때 이미 이런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경제활동에 눈을 뜨고 있기 때문에 향후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벌어지는 경제활동은 지금과는 전혀 달라질 것입니다. 또한 이들 뒤의 다음 세대들에게는 그 이상의 가상현실 서비스가 재미를 무기로 런칭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세상과 가상현실과의 차이가 점점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메타버스는 학술분야에서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그 배경이 10대라는 점에서 지속가능성과 발전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가상현실에서 디지털 지구를 만들어가는 거대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제 우리가 사는 지구는 디지털 지구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메타버스가 초월과 세상, 우주를 뜻하는 합성어로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디지털 지구가 어디에서 왔고 앞으로 어디로 갈것인지를 전망합니다.

 

증강현실이 게임, 영화, TV 프로그램 등 모든 콘텐츠 속에서 펼쳐질 수 있는 시대에 과연 기존의 프로그램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제 불가피해보입니다. 전세계 최대 OTT 기업인 넷플릭스의 CEO가 우리의 최대 경쟁자는 포트나이트라고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지만 이미 현실세계의 거대한 경제의 흐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디지털 전환,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디지털 클로닝 등의 여러가지 기술들과 함께 메타버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에 사람들은 뭘하면서 시간을 보낼까요?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기성세대들도 있지만 게임을 하던 청소년들은 지금 이 시기가 어쩌면 가장 편안한 시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익숙한 세계는 과연 어떤 것일지, 그들을 사로잡고 있는 세상은 과연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인구의 절반정도가 온라인 게임 세상에서 휴식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5조원을 넘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이 물리적 지구에 고립되어 있다면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새로운 디지털 지구에서는 왕따가 되어 고립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메타버스라는 신세계에서 벌어질 의미, 즐거움, 경제적 이익 등을 모두 놓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가 총액 1위에서 8위 기업중 절반이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웹서비스의 아마존, 브이로그 보유한 유튜브의 구글, 라이프로깅 기업인 페이스북, 게임기업인 텐센트가 그 주인공입니다. 심지어 별상관없어 보이는 나이키 역시 메타버스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 이시대처럼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세대가 공존하는 시대는 다시 없을 것입니다. X세대, Y세대, Z세대 등등 수많은 세대들이 각자 자신의 세대를 대표하는 문화를 가지고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오스카 와일드가 '가면을 씌워줘라. 그러면 진실을 말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익명 소통이 가진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아바타로 대표되는 멀티버스 세상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저자가 이책에서 소개하는 메타버스 세계를 참고해서 앞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를 상상하고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매우 도전적이고 신기한 세상이 될것이 분명하지만 분명 이로 인한 후유증은 심각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이 시대에 복음가진 전문인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1년 1월 11일 오늘의 책 : [메타버스 디지털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김상균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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