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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의 부의 법칙] 벤저민 프랭클린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1/19 [09:14]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023453

미국 역대 대통령들과 함께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명으로 100달러 지폐에 얼굴이 새겨진 벤저민 프랭클린이 성공과 부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 책입니다. 그는 1706년에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가나한 집안의 열입곱 남매중에 막내아들로 태어나서 제대로된 정규교육을 단 2년밖에 받지 못했지만 미국의 문필가, 과학자, 발명가로 이름을 날린 사람입니다.

 

84세의 나이로 죽을때까지 수많은 외국어와 문학, 신학, 경제학, 자연과학을 독학으로 마쳤다고 합니다. 또한 단순히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인쇄 견습공으로 시작해서 풍자가, 정치이론가, 사회걔혁가, 외교관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아는 피뢰침, 시계초침, 이중 초점 안경 등을 발명한 발명가이기도 합니다. 그가 말하는 부의 법칙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가 말하는 부자의 법칙은 어찌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사소한 습관 하나를 바꾸면 부자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죠. 돈을 낭비하는 습관을 버리면 지금보다 좀 더 부유해질 것이고 저금을 할 줄 모른다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경제상황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시대의 저금처럼 간단한 금융상품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교훈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매우 상식적인 내용입니다. 성공과 부에 이르는 길은 근면, 절제, 검약에 있다는 것입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책에는 미국의 부모들이 과거 왜 자녀들에게 이 책을 선물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이 매우 건강하고 축복된 나라였을 당시에 사람들은 성실함과 근검절약, 신중함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라는 명예를 가진 슈퍼 초강대국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위상도 세계 최고의 강국이지만 여전히 그럴지는 의문입니다. 이제는 이런 가치들이 과거의 가치가 되어버린것 같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부자가 되는 길이 이런 고리타분한 교훈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사회의 본질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돈을 흥청망청 쓰는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남들까지 망하게 만듭니다. 돈을 쓰는 습관은 마치 도박장에 들어간 사람들이 그 안의 분위기에 휩쓸려 무모한 돈을 거는 것처럼 위험합니다. 그런 습관은 자녀들에게까지 전달이 되고 후대까지 망하게 합니다.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에서는 처음에 근면과 절약이 부에 이르는 길이며 미덕을 얻게 해준다는 내요이었습니다. 속이 빈 자루는 똑바로 세울 수 없다는 말처럼 궁핍한 삶을 살다보면 정직하게 사는 것이 힘들다는 의미를 함께 전달합니다. 가난해도 정직하라는 말보다는 어쩌면 더 현실적인 조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달력은 수많은 금언들이 적혀져 있었는데 이로 인해 화폐 발행량이 증가할 정도로 경제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외국의 사치품을 사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말라고 쓴 내용들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준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실제로도 시간과 돈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하루 24시간을 한순간도 헛되이 쓰지 않았고 그렇게 절약한 돈은 책을 사는 자기계발등에 썼고 시간은 공부와 연구등으로 사용해서 병원과 도서관, 도로와 가로등 들을 설치하면서 수없이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처럼 당시의 미국도 엄청난 세금을 걷어들였던것 같습니다. 그러자 지혜로운 에이브러험이라는 노인은 국가가 우리에게 10분의 1을 세금으로 내라고 한다 할지라도 지금 우리는 게으름에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태함은 온갖 병을 만들고 우리의 삶을 단축시킨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진정 삶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가나한 리처드의 달력에 적혀 있는 수많은 금언들은 미국의 건국 당시의 혼란한 상황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비록 고루해보이는 금언일지라도 당시 미국은 청교도 정신과 기독교사상, 그리고 이런 교훈들로 인해 세계 최강국의 나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시대 상황은 좀 다를 수 있습니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같은 시대에는 그렇게 열심히 일해도 살기 힘들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실제로 그럴 수 있지만 설혹 그렇다 할지라도 성실과 근면함이 없다면 아무리 제도를 개선해도 이 가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근면은 행운의 어머니라는 말 역시 과거 미국의 모습을 대변해주는 말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일만하고 쉬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합니다. 요즘 우리는 소확행이니

탕진잼이니 욜로와 같은 말로 마치 오늘만 살것처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희망이 없으니 오늘을 즐기자는 취지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의미를 모르기 떄문입니다.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런 소비적인 삶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렇게라도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은 인간이 영적인 존재인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저렴해도 지갑을 열기 전에 고민하라고 말합니다. 쓸모없는 물건을 사들이면 결국 중요한 물건을 내다팔아야 한다는 말은 의미심장합니다. 첫번째 욕심을 억누르는 것이 그로 인해 수반되는 온갖 욕심들을 만족시키는 것보다 쉽다는 말은 아주 사소한 경제활동의 기준이지만 삶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불필요한 시간도 줄일 수 있고 정말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첫번째 악은 빚을 지는 것이다라는 말도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명언입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면 건강해지고 현명해진다는 말도 새겨 들어야 합니다. 그외에도 인생과 삶에 대한 매우 소박하면서도 간단명료한 교훈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화려한 문구와 복잡해보이는 공식으로 삶의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300년전 벤저민 프랭클린의 교훈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묵직한 교훈이 됩니다. 프리메이슨이었다는 사실이 걸리지만 그가 정한 열세 가지 덕목과 구체적인 규율은 경제활동에 있어 각인, 뿌리, 체질을 바꾸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출처] 2021년 1월 19일 오늘의 책 : [벤저민 프랭클린의 부의 법칙] 벤저민 프랭클린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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