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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세균의 역습] 에다 아카시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1/22 [09:01]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468004

현대인들은 유독 장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장이 과민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학창시절에 수시로 배가 아픈 사람들, 배에 항상 가스가 차는 사람, 식이섬유를 먹어도 배변이 어려운 사람, 유산균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한 사람, 그외에 장 트러블이 많은데 원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소화기 내과 의사이자 이 책의 저자인 에다 아카시는 요즘 시대에 이런 문제가 더 커지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현대인들은 장내세균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너무 많아서 문제라는 것입니다. 장내세균 과다로 인해 인체의 에너지가 될 영영분까지 세균에게 빼앗겨서 건강 이상을 낳는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병원에 가도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고 합니다. 장내세균이 과다해지면 변비와 설사, 만성피로, 원인모를 나름함,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정크 푸드, 항생 물질 남용, 도시 오염등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장이 안좋다고 해서 유산균이 최고로 많이 들었다는 요구르트를 먹었고 장에 좋다는 것은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뭔가 좋았던것 같기도 하지만 더부룩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도 이런 장내 세균의 역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과민선 장 증후군이나 소화기 궤양이 만성화되면 섬유 근육통이나 크론병, 암 등 꽤 심각한 병을 유발할수도 있다고 하니 장내 세균을 어떻게 하면 적이 아닌 친구로 만들 수 있을지 실질적인 방법을 제안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때나 낮에 활동중에 배속이 늘 불편한 사람들이 열에 하나라고 합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죽을만큼 괴로운 병이고 과민성 장 증후군은 집중력을 앗아갈뿐 아니라 여기 저기 몸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장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장내 세균이 만병을 부른다는 뜻입니다.

지금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도 사실은 원래 박쥐의 몸속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떤 이유인지 제 위치를 벗어나 인간세상으로 끌려나오는 바람에 큰 병원성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세상을 공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종 바이러스처럼 주소지를 이탈해 인간을 공격하게 된 세균류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장내세균이고 이들이 공격을 퍼붓는 장소는 다름 아닌 인체의 배속이라고 합니다.

 

장내 세균은 원래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유익한 활동을 합니다. 다시 말해 면역력이 장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런 중요한 오랜 친구를 병원체로 여겨 함부로 취급해왔고 가벼운 감기에도 항생자를 남용하고 지방 함량이 높은 서양식 식사를 하면서 장내세균을 교란시킨 결과 결국 장내세균의 역습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무병 장수를 하려면 장건강을 떠올리고 그 장이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대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소장의 건강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당뇨병 환자 4명중 1명꼴로 무절제한 식사로 인해 세균 이상 증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소장내의 세균이 증가하면 소장 안에서 먼저 당을 흡수하게 되고 혈당이 상승하게 된다고 합니다. 장내세균은 급격한 혈당상승을 막기 위해 인간을 보호하려고 스스로 증식을 선택하는데 이미 힘을 다 쏟아버린 장내세균은 더 이상 과당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는 병적인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SIBO라는 질환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습관적으로 배가 아프다고 하면 어른들을 화장실에 가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더 이상 그런 단순한 해결책으로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극단적인 과민성 장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진행된 도시화와 환경 오염, 그리고 미세먼지 등도 모두 장에 들어가 문제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아시아 전체 인구의 9.6%, 그리고 일본의 경우는 13.1%가 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배가 아프면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배가 안좋으면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장내 세균이 암이나 동맥경화를 부르고 치아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어 장내 세균의 종수를 늘리고 그로 인해 균형을 잃은 장내세균이 폭주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건강한 사람의 분변을 이식해서 장내세균을 통째로 바꾸는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장내세균의 문제를 단순한 스트레스성으로 치부하는 병원들도 많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잘 모르니까 정신적인 문제로 규정해버리는 것이지요. 여기에 소개된 여러가지 방법들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면 좋겠습니다. 그중에 장에 남지 않는 음식을 먹자라는 내용은 참고할만 합니다. 장에 잔류할 식품들의 명단을 보고 조심하고 과일을 적당히 먹으라고 조언합니다. 대신 말린 과일은 먹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당 불내증이 있는 동양인의 경우는 락토스가 완전 소화형태로 있는 락테이드 우유가 있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커피 역시 콩 추출물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청량음료도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고 정기적인 운동을 하라고 합니다. 동양인중에 특히 일본인의 장내세균은 세계 어느 나라의 사람들과도 다르다고 합니다. 고포트맵과 저포드맵 식사에 어울리는지 확인해보시고 깊은 음식을 적용해 보면 좋겠네요


[출처] 2021년 1월 22일 오늘의 책 : [장내 세균의 역습] 에다 아카시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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