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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신정원
기사입력  2021/02/15 [09:41]   울산광역매일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3854

죽지 않는 외계생명체를 다룬 영화입니다. 다소 황당하고 뜬금없는 이야기같지만 한국적인 블랙코미디가 무엇인지, 어떤 장점을 가질 수 있는지 확실하게 보여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 기대하지 않고 우연히 서치를 하다가 끝까지 보면서 한참을 웃었던 영화라 소개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게 뭐지, 또는 전혀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것이 영화에 대한 개인취향이겠지만 MBTI 성향상 특정 성향은 아무런 재미를 못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차나 코드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같이 본다면 매우 재미있는 실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황당한데 영화를 즐겨보는 저로서는 저의 웃음코드와 잘 맞는 영화였습니다. 휴일 저녁에 아들과 함께 보면서 정말 원없이 웃었던 영화인데요. 우연히 댓글을 보니 어떤 분들은 정말 매우 혹평을 했던 것 같군요. 대부분 그런 분들의 성향이 머리에 그려지면서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직관이 사실보다 더 앞서는 분들이나 사실관계에 매우 명확한 선호도를 가진 분들이라면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뛰어난 인사이트나 엉뚱한 상상 등에 더 많은 선호도를 갖고 있다면 이 영화를 강추합니다.

영화를 시작하는 방식도 매우 투박하지만 대놓고 나는 황당하다는 식의 설정입니다. 일부러 웃기려고 여러 장치를 만들어서 노리는 감독들도 많이 있지만 이 감독의 전작인 시실리 2km처럼 이 영화도 그런 장치보다는 매우 디테일한 코드가 숨어있어서 이게 왜 웃기는지 이유를 찾으려는 사람들과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런 것이 직관과 감성인데 좀더 확장해보면 우리의 삶속에서 똑같은 것을 봐도 전혀 다르게 느끼는 차이가 왜 사람들마다 다른지,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왜 저 사람을 저렇게 생각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영화가 왜 웃긴지 저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설명할 수 없는 웃음을 만들어낸 감독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주제의 영화를 너무 심각하게 만들어서 마치 사실인것처럼 여러가지를 자극하고 각인시키는 감독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황당하게 만들어준 감독이 고맙습니다. B급 감성이 처음부터 끝까지 덕지덕지 붙어 있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 영화는 그냥 웃자고 만든 영화입니다.

 

외계인이나 언브레이커블이라는 단어를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만들면 정말 우리 주변에 그런 인간들이 숨어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지만 이 영화의 감독이 만들면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단계 더 나아가 이런 류의 영화를 더 정교하게 만들어 더 재미있게 만든다면 외계인을 신격화하고 실제로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외계인이란 없고 그런 황당한 생각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계인을 대놓고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지만 이 영화를 보고 외계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런 상상을 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차리라는 메시지로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재미있고 신나게 느겨졌습니다.


[출처] 2021년 2월 15일 오늘의 영화 :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신정원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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