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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N잡러] 한승현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3/04 [09:21]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762455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기 시작한 지금, 일자리와 미래가 불확실한 현대인들을 위한 N잡, 사이드 잡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취미로 월 천만원을 버는 N잡의 기술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입니다. 직장생활과 취지를 병행하면서 노동력을 투입해서 수익은 내는 액티브 인컴과 수익의 자동화를 만들어내는 패시브 인컴에 대해 소개합니다. 요즘 시대에는 이런 일이 일상화될수 밖에 없기 때문에 월급에만 의존해서 살 수 없는 사회가 되고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취미가 무엇인지, 그것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해 나가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에 따라 여가시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밀레니얼 세대는 이런 시류를 잘 반영해서 과거 세대와는 전혀 다른 라이프 패턴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직장에 대한 충성으로 야근을 하면서 자기 삶을 드리던 젊은이들은 사라졌습니다. 2개 이상의 직업이라는 의미를 넘어 어떻게 내 삶을 주도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을 책에서 쓰고 있습니다. 창업은 많은 투자와 리스크가 있는 반면에 이런 시도는 리스크는 적으면서 좋아하는 일도 하고 돈도 벌 수 있기 때문에 내 취미와 맞지 않지만 직장생황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것처럼 매력적인 것은 없을 것입니다. 취미를 가지고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에 도전해서 월급외에 월 평균 천만원이 넘는 부수입을 올린다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을 것입니다. 저자는 뼛속까지 이과출신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N잡, 사이드잡, 부캐, 투잡이라는 개념속에 매일이 똑같은 삶에서 벗어나 퇴근후의 시간을 자신을 위해 써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그는 생물학을 전공한 이과 출신의 UI디자이너입니다. 그런데 아이패드 드로잉에 매력을 느끼고 끄적끄적이다 보니 어느새 사이드 프로젝트 세계에서 깊게 발을 담게  되고 A3 한 장 달력을 시작으로 크라우드 펀딩, 프리마켓, 프리랜서 마켓, 독립출판, PDF 전자책, 온라인 클래스, 대학강의, 단행본 출간까지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삶이라면 단순히 돈을 넘어서 자신의 취미를 극대화한 새로운 삶을 살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되니 매우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베이비부머이자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 세대는 회사가 곧 자신의 정체성이자 전부라고 말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 직장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자의 경우도 UI디자이너지만 언제든 새로운 후배들로 대체될 수 있고 심지어 미래에는 AI가 자신의 잡을 대체한다는 예견까지 있습니다. 솔직히 꿈의 연봉이라고 불리는 연봉 1억을 벌어도 자녀가 있는 집의 가장은 그 돈으로 넉넉한 삶을 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만큼 세금과 공제가 많고 자녀양육에 들어가는 돈이 많아지며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연봉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지금 세대가 사이드잡에 눈을 돌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연봉 2~3천만원이 대세인 요즘, 그 돈으로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사이드잡으로 성공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실행력이 중요하죠. 수요가 맣은데 비해 공급이 부족한 희소한 일을 찾으면 큰 수익을 얻게 됩니다. 투자의 기본이기도 하기 때문에 잡 역시 그렇게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일은 큰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경우처럼 다양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자의 경우는 미술도구가 비싸서 구입하지 못했던 색연필을 구입하게 되고 스캔을 할 수가 없어서 문구점까지 갔다가 문득 애플펜슬과 아이패드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입을 하게 된 것이죠. 저자는 MBTI성향상 ENFP로 산만하다는 소리를 듣긴 하지만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장점을 충분히 살려서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런 시도를 하면서 책읽기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전자책 리더기를 구입했는데 하필이면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면서 되새기고 싶은 문장에 밑줄을 치면서 메모한 것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전자책 리더기에 마음을 빼았겼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책을 읽는 일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책의 세계에 빠지면서 많은 인생 선배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게 되고 76세에 그림을 시작한 할머니의 이야기도 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서른도 되지 않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죠. N잡을 지속하게 도와주는 기록의 습관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파트 2에서는 사이드잡을 시작하기 위한 본격적인 방법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직장인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스몰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액션 플랜을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기독교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배시간의 성경말씀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만들어서 선물했다고 합니다. 소박한 일이었지만 사람들의 반응도 있어서 응원과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을 한것 같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간과 예산, 에너지 범위 내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라고 권합니다. 아이디어로 성공하는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도 지나친 모험보다는 작은 실천속에 자신이 원하는 사이드 잡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경험은 조금씩 쌓여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있는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보면 이런  N잡러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창업의 개념과 유사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적은 리스크를 가지고 부수입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아마도 미래에는 이런 식의 직업관이 보편적인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달란트를 찾으려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달란트대로 직업을 찾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일반 직장에 들어가더라도 길은 있습니다. 이 접근 방식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달란트를 발견하고 개발하는 작은 실천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1년 3월 4일 오늘의 책 : [이번 생은 N잡러] 한승현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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