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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시진핑과 통화서 "위구르족 동등한 국민으로 처우해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7/14 [18:15]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이례적으로 신장위구르자치구 무슬림 주민들의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터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날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위구르 투르크족인들이 중국의 동등한 국민으로서 번영과 평화 속에 살아가는 것이 터키에 중요하고, 터키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 “두 정상이 양자 관계 및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수년동안 신장 출신의 위구르인들은 터키에 있는 친척들의 도움으로 터키로 이주했다. 현재 터키에 거주하는 위구르인은 약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터키 야권 인사들은 정부가 중국과의 경제 이익을 우선으로 두며 위구르인의 권리를 간과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중국과 터키 정부가 ‘인도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터키 체류 위구르인들은 본국으로 송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작년 12월 '중국-터키 송환협약'을 비준했고, 터키 측은 아직 이 협약을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판매를 이용해 터키 측에 해당 조약 승인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양국은 핵심 우려사안을 상호 존중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중국 정부는 신장·티베트 분리독립 문제, 홍콩·대만 사안을 민감하고 중요한 핵심 우려 사안으로 보고 있다.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양국은 핵심 우려사안을 상호 존중해야 하고 전략적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터키가 주권, 독립성, 영토를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고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가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반테러, 안보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제 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영역에서의 협력도 지속 추진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중국 측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신장위구르족 문제에 대해 언급한 사실은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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