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wikipedia.org/wiki/Sniper:_The_White_Raven
아내와 함께 자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기던 히피 물리교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아내를 잃고 저격수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평화주의자였던 주인공은 전쟁으로 아내를 잃고 복수를 위해 군에 입대해 저격수가 되어 항상 죽음과 가장 가까운 삶을 살게 됩니다. 이 영화는 2022년 개봉한 우크라이나 영화로 돈바스 지역에서 활약했던 우크라이나 스나이퍼 미콜라 브로닌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쟁의 참혹함과 절망 속에서 보여준 한 인간의 용기를 보여준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개봉시기는 2022년이지만 2019년부터 제작이 시닥되었고 영화속의 돈바스 지역은 2014년부터 끊임없이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던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는 사실이 되어버렸고 영화에 담은 내용보다 전쟁의 실상은 더욱 비참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실상을 알리려고 제작했던 영화의내용이 현실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개봉했을 당시에는 선동적인 메시지가 될수도 있었지만 담담하게 전쟁의 실상을 알린 영화입니다. 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없습니다. 러시아군이 침공하자 평화롭게 살던 주인공의 집은 불타고 저항하려는 아내는 사살당합니다. 주인공이 복수를 다짐하고 저격수가 되어 전쟁터에 익숙해질 무렵 전장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을 목격하지만 어떻게 할 사이도 없이 폭탄이 터져 죽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기도 합니다.
영화의 제목은 주인공의 별명인 까마귀로 어디서든 환영을 받지 못하던 존재를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 모든 복수를 마치고 다시 전장에 설때 눈이 내려 늘 품에 품고 다니던 조각상과 자신의 군복이 눈에 젖어 담담하게 표적을 겨누는 모습을 비추며 히피 물리교사에서 완전히 냉정함을 가진 군인이 된 주인공을 조명하며 끝이 납니다. 전쟁은 한 사람의 평화주의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저격하는 스나이퍼가 되도록 만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전면전으로 확전되었지만 사실 2014년부터 끊임없이 국지전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사실 과거 구소련의 주요 구성국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초기에는 친러시아 세력이 정권을 장악했으나 러시아에 대해 피로감과 회의감이 쌓인 우크라이나에서는 점점 친러세력이 힘을 잃었고 그 결과 친러정권이 붕괴하게 됩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같은 시기에 푸틴의 민족주의 운동이 일어나면서 러시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려는 우크라이나를 종속시키려는 러시아의 야욕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거의 2년이 넘도록 전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신냉전과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이 죽었고 최근에는 북한에서 북한군을 돈을 받고 팔아넘겨 북한군까지 희생당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전쟁은 언제나 끊이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문명이 이렇게 발전하고 선진국이라는 지위를 얻은 강대국들도 결국 국가의 이익이 걸린 문제 앞에서는 언제든 야만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문명사회에서 더 많은 학살과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간인의 희생은 불가피하며 명령에 의해 투입된 애꿎은 군인들의 희생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강대국간 냉전과 대립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사회적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쪽이 멈추기 전까지 전쟁은 지속될 것이며 그 어느쪽도 손해를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전쟁은 누군가 피를 흘렸기 때문에 어느 한쪽도 쉽게 멈추지 못합니다. 피해는 사람의 생명이지만 그 해결은 언제나 영토나 물자 등등 육신적인 것들이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돈이나 명예같은 육신적인 것들입니다. 아무리 문명이 발전해도 인간이 지금같은 육신적인 것을 우선시한다면 전쟁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 전쟁을 막는 유일한 길은 전세계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복음화되는 길뿐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기도로 준비하기 바랍니다.
[출처] 2024년 12월 30일 오늘의 영화 : [스나이퍼 : 화이트 레이븐] 마리얀 부샨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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