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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畵요 글그림 열 세번째 이야기> `울산답게 행복한 삶`을 약속하는 리더를 기다린다.
 
박성재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울산지회장   기사입력  2026/04/06 [19:33]

▲ 그림 설명: AI 생성 이미지


울산은 산업수도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쳐 온 도시다. 거대한 공장 굴뚝과 항만, 그리고 묵묵히 일해 온 시민들의 땀이 오늘의 울산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 울산은 다른 질문 앞에 서 있다. "앞으로도 이 도시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다. 산업의 위용과 달리, 인구 구조는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남구의 과밀, 북구와 동구의 고령화, 일부 지역으로의 청년 집중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2050년 고령인구 40% 시대가 예고된 지금, 울산의 미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는 청년의 유출이다. 일자리를 찾아, 교육을 찾아, 더 나은 삶을 찾아 울산을 떠나는 청년들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다. 이들이 떠난 자리는 활력을 잃고, 도시는 빠르게 늙어간다. 울산이 다시 청년을 품으려면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 대안이 필요하다.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학과 연구기관 유치, 창업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하는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청년이 머무는 도시는 자연스럽게 가족이 늘고, 학교가 살아나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띤다. 청년이 돌아오는 울산, 그것이 곧 미래 울산의 시작이다.

 

고령화 역시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북구와 동구의 인구 구성을 들여다보면 경고등이 켜져 있다. 그러나 고령 인구는 돌봄과 의료, 복지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버타운과 요양 복합센터, 이동 약자를 위한 교통망, 노인 일자리 확대는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투자다. 고독사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책임 있는 행정이다.

 

또한 울산은 이제 균형 발전이라는 새로운 지도를 그려야 한다. 남구의 과밀을 북구와 동구로 분산시키고, 30분 생활권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포용하는 정책은 인구 감소 시대의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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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06 [19:3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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