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밖으로 소리내어 책읽는 즐거움을 감상할 수 있는 '낭독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남부도서관 시청각실(지하 1층)에 마련될 소설가 하성란 초청 낭독회는 소리내어 책읽기의 소중함과 문학작품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고 또 관객들도 같이 참여해 볼 수 있는 이번 낭독회에서 하성란 작가의 책을 소지한 관객들에게 팬사인회도 할 예정이다. 소설가 하성한씨는 1996년 단편소설 '풀'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꼼꼼하고 섬세한 묘사와 인물의 내면을 그리는 독특한 문체로 높은 평가를 받아 1999년 '곰팡이꽃'으로 제30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루빈의 술잔' '옆집 여자' 등과 장편소설 '식사의 즐거움'이 있다. 최근 독일 프랑크 푸르트에서의 한국문학 순회 낭독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문의 276-2786.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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