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국악원연주단 정기연주회 '가즌회상'을 공연한다.
이번 가즌회상 공연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선보이는 첫 무대다.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의 불보살을 노래한 악곡인 영산회상의 연주양식의 하나인 가즌회상은 '모든 것을 갖춘 영산회상'이라는 뜻으로, 9곡으로 구성된 '현악영산회상'에 '도드리'와 '천년만세'를 더해 연주한다. 이는 70분에 걸쳐 연주하는 장대한 곡이기 때문에 연주자의 기량이 요구될 뿐 아니라 긴 호흡으로 관람해야 하는 관객의 준비도 중요하다고 국악원은 설명했다.
이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8000원이며, 만22세 이하 청소년과 만65세 이상 관람자(동반 1명), 장애인(동반 2명),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족 50%, 국내거주 외국인, 20명 이상 단체관람에게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문의=051-811-0040)
부산국악원은 또 이번 공연과 함께 특별기획전 '의궤로 보는 궁중채화전'도 연다. 한국 궁중채화 연구소 채화장 황수로 씨의 작품으로 공연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는 19일부터 5월1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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