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가 밝힌 태풍이 지나간 후의 농작물 관리요령이다.
□ 벼농사 ▷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물을 빼주도록 하되, 우선 벼 잎의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조치한다. ▷ 황숙기이후 벼는 가능한 빨리 물을 빼고 겉잎이 마르면 장대를 이용하여 반대 방향으로 제쳐주고, 수확기에 달한 벼는 서둘러 수확을 하도록 한다. ▷비바람으로 쓰러진 벼 가운데 황숙기 이전의 벼는 4~6포기씩 묶어 세워 주도록 한다. ▷또한 익어가고 있는 벼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집중호우로 논두렁이 무너진 곳에서는 우선 안쪽에 임시 갈개를 만들어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 밭작물·채소류 ▷집중호우로 농작물이 물에 잠겼을 때는 서둘러 물을 빼준다 ▷쓰러진 고추는 일으켜 세우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북주기해주어 뿌리를 보호하고 붉은 고추는 빨리 수확하여 말리도록 한다. ▷채소류는 토양 과습시 뿌리의 기능이 약해 양수분 흡수능력이 떨어지므로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비를 잎에 뿌려주어 생육을 회복시켜 주도록 한다. ▷폭우·강풍·병해충·생리장해 등의 원인으로 포장에 떨어진 열매, 잎, 줄기, 병든 포기 등 땅속에 묻거나 불에 태워 전염원 제거한다. ▷뿌리가 손상되어 지상부가 시든 경우 열매를 일찍 수확하여 식물체의 착과 부담 경감에 의한 생육회복 촉진토록한다. ▷잎에 묻은 오물은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 깨끗한 물로 씻어주어야 한다. □ 과 수 ▷노출된 뿌리는 흙으로 덮어 주고, 유실 매몰된 곳은 신속히 복구하며, 잎 손상이 심할 경우 잎 수에 알맞게 열매를 솎아 주도록 한다. ▷수확기에 있는 과실은 비를 맞게 되면 당도가 떨어지게 되므로 가능하면 비가 그친후3~4일이 지난 다음 수확을 하도록 한다. ▷도복된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세우고 보조지주를 설치하여 고정하며 조치 이후에는 토양수분을 적정상태로 유지하고 수관하부를 멀칭하여 새 뿌리의 발생을 돕는다. ▷늘어진 철선 지주는 당겨주고 나무를 잘 고정시켜 준다. ▷상처가 난 잎을 통한 제 2차 감염 방지를 위하여 살균제를 살포하고, 수세 회복을 위하여 이후 생육 정도를 감안하여 필요시 요소 등으로 2회 정도 엽면살포한다. ▷바람으로 떨어져 상품가치가 없는 과실은 한데 모아 땅속에 묻어 주어 병원균의 확산을 방지하도록 한다. ▷염분피해가 우려되면, 태풍 경과 3시간 이내에 2,500ℓ/10a 이상의 지하수로 염분을 세척해주면 피해가 경감되며, 비를 동반하지 않은 태풍 내습시 피해가 더욱 커지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지하수를 잎에 뿌려준다.
□ 축 산 ▷물에 잠겼던 축사는 물로 깨끗이 씻어 낸 후 소독을 철저히 해 주고, 각종 기구는 일광소독을 실시한다. ▷집중호우 후에는 가축의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급수기를 수시 청소하고 축사 소독과 예방접종 실시한다. ▷땅이 질고 습한 경사 초지에서는 일정기간 방목 중지로 목초피해 및 토양 유실 방지채글 마련해야한다. ▷고온다습으로 식욕이 떨어지기 쉬우니 고열량사료, 양질의 풀사료를 아침 저녁 시원할 때 소량씩 자주 급여한다. ▷비타민·광물질 사료를 별도 보충 급여해야한다. ▷오물 확산 방지를 위한 퇴비사 및 분뇨처리장 점검, 전염병 등 질병 발생시 방역기관 신고 및 방역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한다.
□ 농업시설물 등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로 신속한 물빼기를 실시해야한다. ▷피복한 비닐 및 피해가 경미한 기자재 등은 오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어준다. ▷복구가 가능한 하우스는 신속히 복구하고, 불가능한 하우스는 가능한 일찍 철거한다. ▷침수 등으로 정화가 불량한 축산분뇨 처리시설은 즉시 보완한다. ▷물에 잠겼던 농기계는 전문 수리요원에게 점검을 받은 후에 작동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 자료제공= 울산시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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