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석유정제등 생산 8.4% 증가… 철강·섬유는 감소

통계청 울산출장소는 8월중 울산지역 산업활동동향을 발표, 생산과 출하는 기타전기기계, 비금속광물 등 감소했으나 전년에 비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및 석유정제,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생산과 출하가 각각 11.6%, 9.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전월대비(계절조정)는 생산과 출하가 각각 8.4%, 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생산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1.6% 증가했으며, 이는 철강과 섬유제품, 기타제조업 등은 감소했으나 전년에 비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석유정제, 선박 등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다.
증가업종은 자동차KD키트세트, 지프형승용차, 차체부품 등 자동차업종(21.4%)과 젯트유, 경유, 벙커C유, 윤활기유, 나프타 등 석유정제(13.3%) 업종, 철강유조선, 화물선 등 선박(14.2%) 업종이다.
반면 전기동, 동봉 및 현재, 금괴, 니켈 등 철강(-1.7%)업종과 부직포, 타이어코드지, 자동차용커버 등 섬유제품(-2.9%), 지퍼, 금속주화 등 기타제조업(-10.2%)이 감소업종으로 나타났다.
생산제품출하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전년에 비해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화학제품이 크게 증가하고 영상.음향통신장비 등도 가세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의 출하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생산제품재고지수가 감소(전년동월대비 -4.7%) 감소하는 원인이 됐으며, 화학제품, 자동차, 철강 등의 수출이 요인이 됐다.
한편 건설동향은 건설발주액 발주자별로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 감소했고 공종별로도 토목부분과 건축부문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3.4%에 불과했다. /박선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