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현봉)는 국제 곡물가로 말미암은 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축산 농가 보호를 위한 조사료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배합사료 원료의 수입 비중이 높고, 수입 조사료 물량이 매년 증가해 정부에서는 수입 조사료에 대한 연차적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어 국내 생산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조사료 생산 확대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사업을 위해 11곳 경영체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및 기계·장비 지원에 10억 2000만원, 사료작물 종자 대, 생 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 비닐 등을 지원했다.
 
또 경종농가연계 조사료 생산비에 1억 6000만원 등 총 5개 사업에 11억 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더욱더 확대해 조사료 생산 기반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국내산 조사료를 생산·공급을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두 차례에 걸쳐 201호의 축산농가에 호맥 등 8종의 사료작물 종자를 141톤을 지원했다.
 
그리고 이달 초에 수확을 완료한 동계 조사료는 지난해 잦은 강우로 말미암은 불리한 기상조건에도 600ha 재배면적에 1만 2000여 톤의 곤포사일리지를 생산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조사료의 이용성과 사료가치의 증진을 위해서는 조사료를 사일리지로 만들어 저장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 연중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함으로써 배합사료의 원료절감과 수입 조사료 대체 효과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적극 적으로 노력해 FTA 등 대외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고, 양질의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