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울주군, 거점도축장 유치계획 난항
농수산부 도축장 구조조정 이후에나 가능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2/09/04 [16:56]
농수산부가 거점도축장 선정은 기존 도축장 구조조정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울주군의 거점도축장 유치계획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달 31일 거점도축장 유치의 당위성과 이유 등을 설명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농수산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도축장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울산도 지역 내 2개 도축장의 구조조정이 이뤄진 이후에나 거점도축장 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부는 현재 전국 83개 도축장을 2015년까지 36개 수준으로 감축하고 권역별로 거점도축장을 지정해 시설을 현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군은 경제권에 따라 한 권역으로 분류된 울산·포항·경주지역 중 한 곳에 들어설 거점 도축장 유치에 뛰어 들었다.
 
군은 거점도축장 선정을 위해 500억원을 들여 두동면 봉계리 일원에 부지면적 3만3000㎡ 규모의 패커형 도축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설은 일일 소 100두, 돼지 1000두 도축이 가능하고, 수집에서 도축, 가공, 도매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시설이다.
 
군은 올해 4월 울산을 방문한 실사단에게 지자체의 유치의지, 부지확보 여부 등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등 거점도축장 유치를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군은 봉계가 불고기특구라는 이점과 향후 경부고속도로 봉계IC가 개통될 경우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이유 등을 들며 거점도축장 선정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당초 늦어도 올해 연말 쯤에는 선정 여부가 결론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번 농수산부의 의견으로 한축과 삼와산업 등 지역 내 2개 도축장의 구조조정이라는 변수를 만나면서 당분간 군의 유치계획이 표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이들 도축장을 폐쇄한 뒤 거점도축장 유치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조조정을 거쳐 살아남은 기존 도축장에 추가로 시설을 확충한다 하더라도 정부가 요구하는 시설수준을 만족할 수 없어 거점도축장 유치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들 도축장을 폐쇄하기 위해서는 영업권 보상과 기존의 시설 투자비용 보상 등 막대한 보상비용이 드는데다 도축장 운영자의 반발도 예상돼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9월 중으로 도축장 운영자들과 개별 접촉을 통해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이번 구조조정이 영업권 이전이 아닌 폐업이기 때문에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거점도축장 유치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2/09/04 [16:56]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