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1억6백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15일 북구지역 8개 동의 기초생활수급자, 경로당,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7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울산양육원 등 울산지역 26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3천6백만원 상당의 가전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에는 전천수 사장 등 회사 임직원들과 이상욱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최근 임단협 타결로 새로운 화합을 도모하고 있는 현대차 노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사회복지시설 지원품을 준비하면서 2개월 전부터 각 해당 복지시설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물품을 직접 파악하는 등 세심한 배려까지 기울였다. 현대차 전천수 사장은 "우리 주변에서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요즘 같은 명절 때면 더욱 외롭고 힘들기 마련"이라며 "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모처럼 노사가 함께 나서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박송근기자 사진설명= 현대자동차 전천수 사장과 이상욱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이 15일 양정동사무소를 방문해 소외계층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