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방학기간동안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휴일에는 3천∼4천여명, 평일에도 1천여명에 이르러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전략이 이뤄진다면 전국적인 지역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남구청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장생포고래박물관 관람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동안 모두 6만2천234명이 박물관을 찾았으며 이중 울산시민이 81%, 경남북지역이 7.04%, 부산 4.10%, 서울 2.42%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성인이 50%로 가장 많았고 유아, 초등학생, 노인 순을 보였으며, 평일 오전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단체관람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휴일이 평균 3천∼4천명, 주말인 토요일이 2천여명, 평일이 1천여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기간이 방학기간이어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타지역에서 온 관람객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유동인구 증가로 인근 수퍼와 고래고기 음식점 등의 인근 상권의 매출이 박물관 개관 전보다 20.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활성화 기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청관계자는 “박물관과 연계된 관광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관람객들의 체류시간이 짧아 지역경제에 큰 기여는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앞으로 고래해체장 복원과 고래쇼장, 해양수족관 건립 등을 통한 고래관광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역경제 활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락현기자 사진설명 - 19일 추석연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장생포고래박물관을 찾아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휴일을 즐기고 있다./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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