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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초등 출입문 개설 주민반발로 무산
등하교 당분간 '먼길로'
 
  기사입력  2005/09/20 [09:58]

북구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출입문을 추가 설치하려 했으나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돼 학생들이 100여m를 돌아가야만 하는 불편을 감수하게 됐다.

19일 북구청과 송정동 송정초등학교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 정비를 하면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이학교 정면 쪽으로 출입구를 개설하려 했으나 인근 대우아파트의 여덟 가구 주민의 극심한 반발로 추석연휴를 앞두고 전격 취소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학교 정면방향 출입문 개설은 수년전부터 북구청과 송정초에 민원이 제기됐던 사항으로 올해 이학교 운영위원회가 6차례에 걸친 회의로 결정된 사항일 뿐만 아니라 예산을 집행할 북구청과도 합의가 된 사안이었다.

하지만 학교 왼쪽 6m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대우아파트 8세대 주민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와 가까운 쪽의 출입문 개설을 반대했으며 급기야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켰다.

이들 반대주민은 학교 앞 4차선 도로로 아이들을 내몰면 안전에 위험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출입문 개설에 반대한 주민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하고 있지만 정면쪽에 넓은 인도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좁은 골목보다는 훨씬 안전하다”며 “아이들이 아파트 앞으로 다니면 시끄럽기 때문에 집값이 떨어질 것을 염려해 반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어 “출입문 개설에 대해 극심한 반대를 했던 단지 8가구의 주민들에 의해 구청과 학교의 학생편의를 위한 행정이 발목을 잡혔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빨간띠를 먼저 두르는 주민 정서도 문제지만 다수 주민을 위해 필요하고, 더욱이 결정된 사항을 집행하지 못하는 구청 또한 한심하다”고 질책했다. /박송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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