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학기에 첫 도입된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이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18만여명의 학생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출자의 30% 가량이 최저생계비 이하 저소득층으로 나타나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이 저소득층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2학기 정규 대출기간에 모두 12만3천318명이 3천553억원의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복학생, 편입생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대출에서 6만2천419명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대출자 수 18만여명은 전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인원 13만명 보다 38%, 올 1학기 대출자 보다 61%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대출자 가운데 4인가족 최저생계비 이하 저소득층이 30%(5만5천명)를 차지했다.
이들 저소득층 학생 가운데 이공계 학생 2만3천명에게는 재학중 무이자로, 비이공계 학생 1만8천명에게는 재학중 2%의 저리로 대출되며 이자차액은 정부가 보전한다.
정부는 내년도에는 학기당 대출인원을 25만명으로 늘리고 의학, 법학 전문대학원, 평생교육시설 재학생 등 성인 재교육자를 위한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별도로 만들 계획이다. /정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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