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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토리텔링의 구슬을 꿰다
부산스토리 세계화를 위해 4개 분야 27개 과제 선정 추진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2/09/20 [11:23]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이야기들을 엮고 꿰어 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하는 부산스토리텔링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부산시는 스토리텔링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부산 스토리텔링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스토리텔링 활성화 기반 조성 △스토리가 살아 있는 문화관광상품 개발 △스토리텔링 산업화 지원 △스토리텔링 홍보 마케팅 강화 등 4개의 분야 27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스토리를 통해 꿈과 감성을 사고파는 ‘Dream Society’ 시대가 도래하면서, 현대는 스토리와 콘텐츠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은 개항과 근대화의 물결, 전쟁의 상흔과 민주화의 영광이 도시 곳곳에 아로 새겨져 있는 스토리의 산실이며,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친구>, <해운대>, <도둑들>의 흥행과 함께 드라마 촬영지로서도 각광을 받으면서 새롭고 소중한 이야기 자원들이 잇따라 축척되고 있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곳곳에 산재해 있는 스토리텔링 자원을 발굴해 창조적인 지역 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하는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어 왔다.
 
이번에 발표된 부산시 계획은 그동안 시정 각 분야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스토링텔링 관련 사업들을 스토리텔링 소스 발굴에서부터 홍보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체계화하고, 실현가능하고 다양한 신규사업들을 발굴 보완해 완성되었다.
 
◇ 이야기를 모으고 엮어나갈 기반을 마련한다 - 스토리텔링 활성화 기반 조성(3개 과제)
‘스토리텔링 활성화 기반 조성’ 분야와 관련해서는 사업 추진을 전담할 조직을 2013년 신설하는 것을 비롯 각지에 흩어져 있는 부산의 스토리텔링 원형 자료를 수집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원천스토리를 활용한 애니매이션, 게임 등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에 설치되어 있는 관광안내판도 분야별 전문가, 문화관광해설사, 자문위원회, 시사편찬위원회의 자문과 심사를 거쳐 기존 시설안내 위주에서 스토리 위주의 내용으로 보완, 연차적으로 교체하는 등 3개 과제가 추진된다.
 
◇ 문화관광에 이야기를 입히다 - 스토리가 살아있는 문화관광상품 개발(10개 과제)
‘스토리가 살아 있는 문화관광상품 개발’ 분야에서는 부산직할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 제작되고, 2014년부터 매년 한 가지 테마를 선정해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프로포즈존을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해 해당지역을 영원불멸의 러브 스토리 성지로 탈바꿈시킬 계획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부산불꽃축제도 매년 주제에 맞는 스토리를 가미해 연출함으로써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사랑’을 주제로 멀티 불꽃쇼가 30분 동안 펼쳐지고 이후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연인, 가족들의 프로포즈 타임을 운영해 영원히 가슴에 남을 사랑의 스토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부산의 대표 스토리텔링 자원이라 할 수 있는 산복도로, 갈맷길, 영화·드라마 촬영지, 광안대교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 자원 발굴 및 관광상품화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1934년 건립되어 우리나라 최초 도개식 연육교로 사랑받다가 철거된 영도다리 스토리텔링화 사업으로 영도다리의 명성에 걸맞은 공공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 이야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다 - 스토리텔링 산업화 지원(6개 과제)
‘스토리텔링 산업화 지원’을 위해서는 공모를 통한 스토리텔링 민간사업 지원과 스토리텔링 문화컨텐츠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을 포함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활동 지원, 지역스토리텔링 작가활동 지원, 전문스토리텔러 양성, 이야기 할배, 할매 활용 등 전문가·시민 등 민간의 참신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 부산 이야기, 세계를 매료시키다 - 스토리텔링 홍보 마케팅 강화(8개 과제)
마지막으로 ‘스토리텔링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는 △‘부산이야기’ 스마트폰 앱 개발 △관광스토리텔링 북 발간 △부산이야기 체험 교실 운영 △부산발전 50년 역사 이야기 발간 △부산을 읽는 100개의 키워드 발간 △‘박물관이 살아 있다’ 연재 발간 △스토리텔링 온라인 사랑방 운영 △시정 홍보 매체의 스토리텔링화 추진 등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스토리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국제신문, 동서대, 부산문화재단,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영화의전당 등 42개 기관·단체·연구소가 참여한 가운데 (사)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가 출범해 스토리텔링 집단 창작클럽을 운영하는 등 민간 차원의 스토리텔링사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지역의 상징적인 인물·경관·장소·역사·문화·예술 등 잠재된 스토리텔링 소재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자원화·콘텐츠화·사업화함으로써 부산이 ‘명품 스토리 시티’로, 더 나아가 ‘세계 속 스토리텔링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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