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이달 말부터 3개월 간 부산지역 특수학교 11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중계차'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중계차를 활용해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정을 체험토록 해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으로, 3개월 동안 총 32회 운영될 예정이다.
특수학교 학생들은 지체장애, 발달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을 지니고 있어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참가 학생들은 뉴스 체험, 라디오 체험, 블루스크린과 크로마키를 이용한 놀이형 프로그램 등 매체별 프로그램은 물론,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폴리체험 등 장애 유형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미디어센터는 지난해 2월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에서 중계차를 기증받았다. 소외계층의 미디어 활용과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중계차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 부산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와 뜻을 모아 지역의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중계차' 미디어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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