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지난 8월 중국 장춘시교육국 산하 관성구조선족소학교를 비롯한 7개 한민족 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51대(4천4백여만원 상당)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과 중국 장춘시는 지난 2000년 12월 교육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교육청은 역사책과 유아용 학습자료·교사용 지도자료, 전통문화자료, 컴퓨터 프린터기, VTR, 교재CD 등 교육기자재를 11차례에 걸쳐 1억5천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번 컴퓨터 지원으로 동포 학생들이 정보화교육을 강화해 중국 내 한민족의 지위향상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한·중 간 우호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내다봤다.
한편 시교육청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방학을 이용해 지금까지 6회에 걸쳐 990명의 초·중학생들을 중국 장춘 어학연수(홈스테이 포함) 프로그램에 보냈다.
또 교수-학습 정보교환과 시설물 견학, 문화 이해 등을 위해 지역 학생 2회 40명, 교사 3회 73명이 중국 장춘을 방문했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장춘시와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정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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