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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욕망산 공사현장, 수백톤 토사 유출
4개월만에 또?...예견된 인재-관재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2/10/29 [11:40]
부산신항(욕망산구간) 주간선도로 노반조성공사현장에서 지난 7월에 이어 재차 수백t의 토사가 인근 도로와 바다에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내린 비(80여㎜)로 인해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욕망산구간 공사현장에서 수백여t의 토사가 인근 도로와 바다에 유출돼 이 일대 왕복2차선 도로 1000여m를 뒤덮고 일부는 인근 바다로 유입됐다.
 
더구나 이번 토사유출은 지난 7월 초에 이어 불과 4개월여만에 또 다시 발생해 당시 대책회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던 시행사인 부산항만공사, 시공사인 STX건설을 비롯해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창원시 등 관리감독기관도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됐다.
 
또 유출된 토사는 도로변 우수관 등을 통해 인근 바다로 유입돼 확산됐다. 이 일대 바다는 인근 횟집들과는 20여m, 공사현장과는 200~300여m 거리에 불과해 토사나 폐수 등의 유입으로 해양오염은 물론 횟집들에게도 타격을 주고 있다.이 일대 바다에는 오탁방지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유입된 흙탕물이 확산되는 것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
 
STX건설은 28일 오전 7시부터 토사가 유출된 공사현장 일대 도로를 차단하고 살수차 3대와 포클레인 등을 동원, 하루종일 토사 제거작업을 펼쳤다.
 
인근 안골마을 주민과 횟집 업주들은 "지난 7월 토사유출 때 대책마련을 한다며 요란을 떨더니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번 사태는 예견된 인재로 명확한 대책마련과 책임자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공사 측은 이에 대해 "빠른 시간 내 정상화 시키겠다"며 "앞으로 철저한 대책마련으로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부산신항(욕망산구간) 주간선도로 노반조성공사는 부산항만공사(BPA)가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욕망산 일대 사업비 980여억원을 들여 2011년~2015년 8월까지 130여만㎥의 표토 제거와 1210여만㎥의 암 절취사업이다. STX건설을 비롯한 화성산업, 신세계건설이 공동시공을, 우원건설과 네오산업개발이 1차 하도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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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0/29 [11:4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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