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도자기의 발원지인 김해 진례면에서 열린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성황을 이뤄 매출이 두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해시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축제에서 도자기 매출 15억원(지난해 8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축제기간에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48만6000 여명(지난해 35만명)이다.
 
'불의 축제, 600년 분청도자의 꿈'을 주제로 열린 축제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빚어볼 수 있는 체험장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품질좋은 생활도자기를 중심으로 저렴하게 구입했다.
 
김해분청도자기는 경기도 이천의 백자나 전남 강진의 청자와는 달리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표현이 분방하면서도 박진감 넘쳐 서민적이지만 예술성이 뛰어난 생활도자기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