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는 2011년 시·도별 지역소득의 주요지표(잠정치)를 추계한 통계자료를 12월 24일 발표하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소득부문에서 부산은 지역총소득(명목)이 69.1조 원, 개인소득(명목)이 51.4조 원으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7대 도시 2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소득 부문에서 상위권을 지속 유지해 나갔다.
특히, 지역총소득은 9.0% 증가(전국 6.2%)하여 제주도에 이어 2위의 증가율을, 개인소득도 11.7% 증가(전국 8.3%)하여 울산에 이어 전국 2위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지역총소득과 개인소득은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 주민의 1인당 소득수준의 정도를 살펴볼 수 있는 1인당 개인소득은 14,844천 원으로 2010년에 비해 1단계 상승한 전국 3위(7대 도시 3위), 1인당 민간소비는 13,064천 원으로 2010년에 비해 1단계 상승한 전국 4위(7대 도시 3위)를 기록하였다.
지역경제의 경우는 지역간에 자본과 노동의 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으므로 생산과 소득간의 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생산의 일면만을 보고 판단할 수 없으며 결국, 지역민의 경제생활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생산 측면이 아니라 개인에게 귀속되는 소득수준 측면에서 지역경제력을 판단하는 것이 보다 실질적이라고 판단된다.
생산부문에서도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등 전 산업부문의 호조로 2010년 대비 실질 지역내총생산이 전국(3.0%)보다 높은 3.8%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03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국 성장률을 상회한 후 8년만에 처음이며, 지역내총생산(명목)은 62.7조원으로 전년 대비 3.2조원 증가하였다
또한, 2011년 지역내총생산을 기준으로 한 부산의 산업구조는 제조업 비중이 19.7%로 전년(19.5%) 대비 0.2%p 증가하였고, 서비스업 비중은 71.1%로 전년(71.3%) 대비 0.2%p 감소하는 등 최근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제조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양질의 고용 창출과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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