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8월까지 울산항의 체선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하여 현저히 낮아져 울산항 이용선박의 재항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집계한 올해 8월까지 울산항의 체선율은 4.6%로 전체 외항선입항척수 7,498척 중 343척의 선박이 체선선박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이들 체선선박이 접안을 위해 기다린 시간은 총 11,406시간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 6.1%(외항선7,356척대비 446척/15,557시간)에 비해 24.6% 큰 폭 감소했다.
그러나 케미칼 화물량이 증가한 3부두와 만성적 체선을 보이고 있는 4부두의 경우는 여전히 다른 부두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해양청은 이같은 체선율 감소에 대해 지속적인 부두시설 확충과 8월까지 대체로 양호했던 기상상태로 원할한 하역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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