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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투자 유혹 사기범 일당 '덜미'
‘미래형 캡슐 아이스크림’ 미끼로 투자자 모집 300억원 꿀꺽
울산경찰청, 대표 구속영장… 임직원 21명 불구속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3/01/10 [17:02]
▲대규모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창업박람회와 신문광고 등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300억원 가량의 돈을 받아 가로 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10일 이들이 광고한 미래 캡슐 아이스크림 등의 광고 문구 등을 공개하며 주의를 요구했다.

대규모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창업박람회와 신문광고 등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 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0일 체인점 사업에 투자자를 모집한다며 돈을 받아 가로 챈 유사수신업체 대표 A(47)씨에 대해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위반 및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직원 등 나머지 2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회사 임직원 등 22명은 지난 2010년 4월15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창업박람회'에서 "전국 각지의 대형마트, 극장 등 유망지역 상가 및 점포와 체인점 계약을 해 아이스크림 위탁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며 "2450만원을 투자하면 월 130만원 상당의 수익이 발생된다"고 현혹했다.
 
또 "최초 1년 동안 투자금 대비 30%를 보장한다"고 유혹하며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은 2010년 10월 신문광고에도 '2011 소자본 유망창업 대전망'이란 제목으로 "비수기에도 수익을 보장하는 '무점포 창업'이 해답이다"는 문구로 투자자를 유혹하기도 했다.
 
무점포 창업 아이템으로는 '미래형 커피, 캡슐 아이스크림, 이탈리안 콘피자, 콰일로 아이스크림' 등 다양했다.
 
이들은 실제 체인점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판매점에서 수익이 발생된 것처럼 속이며 1400여명으로부터 300여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실제로는 뒤 투자한 돈으로 먼저 투자한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주는 돌려막기식이었다.
돌려막기식 방법은 2006년 'O&C 글로벌'에서 2007년 '베리어스', 2010년 '리더스트레이드'로 이름과 대표만 변경하며 미지급 판매 수수료를 새로운 회사의 계약금 수익으로 보전하는 방식이었다.
 
이들은 또 시간이 지나면 수익을 고의로 격감시켜 계약해지를 유도해 투자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퇴직공무원과 가정주부, 영세상인 등이 많았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추가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소자본 창업의 경우 코엑스, 벡스코 등 일반 시민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대규모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창업박람회를 통해 회사가 제시한 예상 수익률 등 기초적인 정보만을 근거로 손쉽게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결정하기 전 반드시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을 통해 투자회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가지고 투자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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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1/10 [17:0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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