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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희망 밝히는 ‘희망복지지원단’
양쪽 눈 실명으로 생활고 심각 50대에 쉼터입소 연계 등 눈수술 지원
 
서상옥 기자   기사입력  2013/01/10 [17:08]
남구 야음장생포동에서 홀로 살아가며 일용근로자로 전전하던 정모(56)씨가 희망복지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눈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절망만 가득했던 어두운 터널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을 만난 것 같아 고마움을 이루다 말할 수 없다”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환한 웃음을 되찾은 정모씨의 말이다.
남구 야음장생포동에서 홀로 살아가며 일용근로자로 전전하던 정모(56)씨는 지난해 6월부터 시력이 나빠져 결국 양쪽 시력을 모두 잃고 근로능력 또한 상실해 말할 수 없는 생활고에 시달려왔다.
 
무료급식소에서 겨우 하루 한끼를 해결해오던 정씨는 이웃으로부터 동주민센터에 ‘사랑의 쌀독’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동사무소를 방문, 보이지 않는 눈으로 쌀독을 더듬어 가며 쌀을 담는 것을 야음장생포동 사회복지담당자가 목격, 이러한 사실을 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 알리고 사례관리 요청을 하면서 희망복지지원단의 가정방문이 진행됐다.
 
그동안 정씨는 무보증 월세 10만원의 단칸방에 거주해오다 시력을 잃은 후부터는 월세는 물론 수도요금도 내지 못해 단수 된 지 6개월이 넘은 상태로 부엌에는 오랫동안 조리를 하지 않은 듯 음식물이 바닥에 말라붙어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희망복지지원단은 단전, 단수, 결식으로 인해 기본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 정씨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노숙인자립지원센터에 의뢰해 쉼터 입소를 연계했으며, 울산시의사회 적십자봉사회(회장 백원진)에 의뢰해 안과에서 검사, 치료, 수술 등의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사 당시만 해도 오른쪽 눈은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왼쪽 눈은 빛이 들어오는 정도만 구분할 수 있는 법정실명상태였지만, 꾸준한 치료를 통해 현재는 기적적으로 한쪽 눈의 시력이 돌아와 사물의 구분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희망복지지원단은 정씨가 쉼터 퇴소 후에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초수급자 신청을 도왔고, 사회복지남구후원회의 보증금지원을 통한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일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남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이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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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1/10 [17:0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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