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학장 이수동) 공간디자인학부 재학생들이 제5회 전국목구조기술경진대회에서 대거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 주관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 대회는 사라져가는 전통 목구조 기술의 계승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 대회에서 건축전공 박삼식(3학년)씨가 전통건축설계 부분 은상을, 건축전공 김지훈씨(3학년)가 동상을, 실내건축전공 서영은(2학년)씨 등 4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입상 학생 6명은 지난 5월 과학대학 공간디자인학부와 청도 한옥학교간 체결된 위탁교육협약에 따라 올 8월부터 한 학기동안 청도 한옥학교에서 전통 목조건축에 대한 실무교육을 받은 학생들.과학대학은 실습 중심의 현장교육으로 학생들의 실무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공간디자인학부 이철영 교수는 "청도 한옥학교에서의 위탁교육으로 학생들은 학점 취득과 함께 이론만이 아닌 실제 한옥을 지을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춘 목조건축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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