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연구개발 비용과 인력은 증가세를 보이지만 이에 걸맞은 연구기관 등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은규 박사는 9일 경제사회브리프를 통해 지난 2011년 울산지역 연구개발비는 7475억원으로 2010년보다 2953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인력도 같은 기간 937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연구개발 수행조직인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체 부설연구소 등은 크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울산지역의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체 부설연구소 등은 모두 535곳으로 인천(2400여곳), 부산(1800여곳), 대구(1700여곳) 등 타 광역시도보다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은규 박사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핵심과제인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한 창조경제 정책에 따라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 때문에 울산은 연구개발 확대와 신규 공공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박사는 “울산신화학실용화센터 등 이미 유치한 공공연구기관의 활용도를 높여 정부의 연구개발 재원을 울산지역으로 유입시켜야 한다”며 “지역 기업체의 부설연구소 설립을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