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 밀양시지회(회장 류판근)는 10일 관내 홀로 사는 노인을 모시고 1일 효도관광 봄나들이를 다녀와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했다.
 
이들은 2003년부터 관내 외롭게 생활하는 홀로 사는 노인들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떠나기 시작한 것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모범운전자회 모범택시 21대로 관내 거주하는 홀로 사는 노인 60여 명과 자원봉사 도우미 10명, 모범운전자회원과 가족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해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모범택시 1대당 어르신 3~4명을 모시고 오전 10시 밀양시청을 출발해 석남 터널을 지나 양산 통도사, 작천정, 밀양댐을 관광하고 돌아왔다.
 
밀양시의 지원으로 11년째를 맞는 효도관광 홀로 지내면서 사회적인 소외감과 외로움 속에 힘겹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기분전환과 외로움을 달래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 사회에 퇴색해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워 사랑과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밀양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모범운전자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봄나들이 관광을 준비하면서 소풍을 떠나는 아이들 마냥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의 모습과 자원봉사자·모범운전자 회원들은 부모님을 모시고 꽃 구경시켜 드리는 마음으로 한가족이 돼 즐겁게 지내 기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남을 위해 먼저 배려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모범운전자 류판근 회장과 회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