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대대적인 환경기초시설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울산이 생태환경도시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산시는 중구-북구지역의 하수처리를 위해 1850억 원을 투입, 1일 10만 톤 규모의 ‘농소수질복원사업소’를 23일 착공했다. 오는 2015년 9월 종합시운전을 거쳐 2016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동천강은 하천수량 부족으로 수질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 사업소가 준공되면 방류수 10만 톤을 하천유지수로 공급되면 수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시설은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체육시설 및 생태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하수처리장에 ‘공원’의 개념을 접목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설이 준공되면 울산시는 1일 79만 9000톤의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되며 사실상 울산시의 하수처리체계가 완성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울주군지역 자연마을에는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10개 사업에 293억원을 투입 현재 5개소는 가동 중이며 5개소는 오는 2015년까지 완료해 가동하게 되면 소하천 수질도 개선된다.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이후 부족한 환경 기초시설 인프라 확충에 집중 지속 투자하고 있다. 2013년 말 현재 하수처리시설, 하수관거설치사업 등에 7860억 원이 투입됐으며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186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하수처리 능력은 광역시 승격 당시 40만2000 톤에서 80만여 톤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 시 전체에 대한 하수처리시스템을 완성했으며 울산의 4대강 수질이 모두 1급수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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