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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위헌결정 사필귀정”
일부 충청권 민심 등돌릴까 우려
 
  기사입력  2004/10/21 [22:03]

한나라당은 21일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조치법’ 위헌결정에 대해 “사필귀정”, “위대한 결정”이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번 헌재 결정으로 인해 수도이전을 반대해온 한나라당에 대해 충청권 민심이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고 충청권 민심잡기를 위한 대책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작년 12월 한나라당이 다수당 시절 17대 총선을 의식해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을 통과시킨 데 대해 반성하며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내 모처에서 헌재 결정을 TV를 통해 지켜본 박근혜 대표는 “법치주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일깨운 선고”라면서 “지난 번 탄핵 선고에서도 국민은 곧바로 질서를 다시 찾고 승복했었다”며 헌재결정 수용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당직자들과 함께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마음을 졸이며 TV를 지켜봤던 김덕룡 원내대표도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고 위대한 결정을 내린 재판관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여당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길 바라며 앞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전념해주고 분열된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정체성을 지키면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여권에 주문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법치주의 승리’, `사필귀정’ 등의 표현을 써가며 “정부의 수도이전 추진은 무효화됐다”면서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은 위헌적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 대변인은 작년 말 국회에서 신행정수도건설 특별조치법을 통과시킨 데 대해 “한나라당도 국민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것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당시 17대 총선을 앞둔 정략적 포석으로 `특별법 찬성’ 당론을 결집시켰던 최병렬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통과시켰던) 사정을 잘 알지 않느냐”면서 “헌재가 압도적 다수로 결정한 것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이전반대범국민운동을 주도해온 김문수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표를 얻기 위해 정략적 수도이전 놀음으로 국력을 소진하고 국론이 분열돼 왔는데 이제 헌재 결정으로 논란이 마감돼 기쁘다”고 말했다.
당내 유일한 충청권 지역구 의원인 홍문표 의원은 “아쉽다”는 말을 연발하며 “헌재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지만 충청도 민심이 걱정”이라며 충청권 민심의 `후폭풍’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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