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6일 정부가 울산 울주군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카이네틱 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반구대 암각화는 경이로운 문화유산이지만 인근 사연댐의 건설로 인해 약 40여 년간 물속에 잠겨 지금 이 시간에도 훼손이 지속되고 있다"며 "늦게나마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대안이 마련되어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당은 이미 대선 공약으로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합리적이고 근본적인 보존 대책을 마련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지난 5월에는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울산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방문해 임시제방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이번 대책안이 근처 지반 등의 안전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대책안이 충실히 이행되어 실천되는지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반구대 암각화가 향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공식 등재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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